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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 신사팀 소방수 역할 '톡톡'
김희중, 전유진 5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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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기사 김희중이, 활활 타는 숙녀팀 전유진의 불을 껐다. 신사팀은 한숨 돌렸다.
21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0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연승대항전 10국에서 219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전유진의 4연승도 멎었다.
초반부터 전투로 전유진을 압도했고 이 흐름은 끝까지 계속됐다. 7기, 8기에 출전해 7기에 1승을 거둔 바 있는 김희중은 10기를 맞아 아주 중요한 시기에 나와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 지지옥션배는 대국 시작 전 보통 이런 분위기다.

▲ 돌을 가려 백을 들게 된 전유진이 힘차게 착점하고 있다.

▲ 4연승으로 이번 기 최다 연승을 해낸 전유진은 대한바둑협회 여자아마랭킹 1위다. 연승은 그쳤지만 자신의 역할을 다한 뒤 무대를 내려왔다.

▲ 지금까지는 지지옥션배에서 큰 활약이 없었던 김희중이지만 이번 10기에 크게 한건했다.
국후 바둑TV와의 인터뷰에서 김희중은 “처음부터 승리를 예감했다. 연승 욕심은 없다. 그냥 딸 같은 선수들과 두는 기분이다.”라고 했다. 전유진은 “다음 기엔 프로들의 지지옥션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숙녀팀도 두명(김수영·이선아), 신사팀도 두명(김희중·조민수)이 됐다. 27일 오후7시로 이어지는 11국에선 김희중과 김수영이 맞붙는다.
사이버오로는 오로대국실에서 지지옥션배 아마대항전 전 대국을 수순 중계한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앱으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연승대항전 출전선수
[신사팀] : 조민수ㆍ김희중(1승) (만 40세 이상) [탈락] 심우섭(1승)ㆍ최호철(3승)ㆍ김정우ㆍ박성균ㆍ김세현
[여류팀] : 이선아ㆍ김수영 [탈락] 송예슬ㆍ채현지(1승)ㆍ김현아ㆍ류승희ㆍ전유진(4승)
제10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아마대회 상금은 우승팀 1,000만 원이다. 연승상금은 3연승부터 50만 원을 주고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50만 원을 추가지급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5회.
지지옥션배는 4기부터 아마추어 대회를 함께했다. 아마 시니어팀은 4기ㆍ7기 대회를 우승했고, 아마여류팀이 5기ㆍ6기ㆍ8기ㆍ9기 우승컵을 가져가 여류팀이 2연패 중이다.
작년 열린 9기 대회에선 박지영ㆍ전유진ㆍ김수영ㆍ송예슬ㆍ류승희ㆍ도은교ㆍ김여원이 출전한 여류팀이 조민수ㆍ최호철ㆍ박성균ㆍ김세현ㆍ김정우ㆍ김동근ㆍ심우섭이 나선 시니어팀을 7승 5패로 꺾고 우승했다.
올해도 아마추어 연승전 선수는 각 팀 일곱 명이다. 아마 연승전을 마치면 7월11일부터 프로 연승전 '12 대 12' 대결이 펼쳐진다. 프로대회는 숙녀팀과 신사팀이 각각 예선전을 벌여 8명을 선발하고, 거기에 랭킹 시드 3명과 후원사 시드 1명을 더해 선수를 구성한다.

▲ 검토실의 모니터.

▲ 검토실의 모니터를 보여 신사팀의 김세현 선수(왼쪽)와 김정우 선수가 검토에 열중하고 있다.

▲ 이번 기는 최후까지 정말 팽팽하다.

▲ 인터뷰 장면이 바둑TV 카메라에 비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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