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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vs 숙녀' 대표 이렇게 구성됐다
 

10주년을 맞아 새로워진 지지옥션배. 신사팀·숙녀팀 선수 구성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4일 한국기원 2층 대국장에서 제10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예선결승전이 벌어졌다. 연기된 3판을 제외하고 양팀 대표 진용이 모습을 드러냈다.

신사팀A조(50세 이하)에선 김영환·김찬우·이상훈이 뽑혔다. 신사팀B조(만 51세 이상)에선 김수장·나종훈·서능욱·최규병·이홍열이, 여기에 랭킹시드 3명(이창호·유창혁·서봉수)에 후원사시드 양재호까지 12명이다.

숙녀팀에선 김윤영·김나현·김은선·윤영민·박태희까지 다섯명이 선발전을 통과했으며 랭킹시드 3명(최정·오유진·박지은)과 후원사시드(김혜민)까지 구성이 거의 완료됐다. 중국 을조리그에 출전 중인 기사가 끼어 있는 대국 3판은 연기되었다. 박지연-조연우 판은 6월28일 치러지며 윤지희-오정아 판과 이유진 송혜령 판의 대국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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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대회에 처음 얼굴을 내민 이창호에 대한 기대는 크다. 신사팀 대표 중 한 명 나종훈은 “솔직히 지난 대회 땐 대표가 됐어도 큰 기대를 하지 못했는데 이번 기엔 일당백 이창호 국수가 나오는 만큼 희망에 가득차 있다.”고 말했다.

이창호 9단은 연승전의 사나이다. 한․중․일 3개국 연승전인 ‘농심신라면배 본선’에 총 14회 출전해 19승 3패로 승률 86.3%를 올렸다. 1회~6회까지는 주장으로 출전해 모조리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8회와 11회 때도 팀 우승을 결정지었다.

2000년 3월 27일 일본대표 조선진 9단에게 승리한 후 2006년 2월 24일 요다 노리모토 9단에게 패할 때까지 14연승을 올렸다. 이것은 ‘중일수퍼대항전’에서 11연승하며 ‘철의 수문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녜웨이핑(聶衛平)9단의 11연승을 앞지르는 연승식단체전 세계 1위 기록이다. (연승식단체전 세계 3위 기록은 서봉수 9단이 진로배에서 거둔 9연승이다)


▲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가운데)와 최정(왼쪽), 그리고 이창호가 나란히 기념 촬영에 응했다.

특히 2004년 제6회 대회 때는 마지막에 홀로 남아 뤄시허(羅洗河) 8단, 장쉬(張栩) 7단, 왕레이(王磊) 7단, 왕밍완(王銘琬) 9단, 왕시(王檄) 4단을 연파하며 5연승으로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지지옥션배 아마대항전 해설위원 한철균 8단은 “신사팀의 연령대가 대폭 낮아지고 이창호 9단이 포함되었다고는 하지만 숙녀팀은 국가대표에 포함된 선수가 있어 연습량이 많고 매년 젊은 피 영입이 있는 등 전체적으로 전략이 막강해서 여전히 우승 향방은 오리무중이다.”라고 전망했다.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0회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대회총규모는 2억3500만원(연승상금 별도)이다. 본선 첫 대국은 7월11일 경주에서 벌어진다. 대국장은 후원사인 지지옥션에서 운영하는 경주시내 유일의 호텔 ‘지지호텔’에서 열린다. 본선 전 경기를 사이버오로가 수순 중계한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앱을 이용해 관전할 수 있다. 또 바둑TV가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 지난 예선2회전 전경.


▲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자 김찬우(오른쪽)이 지지옥션배 대표로서 모습을 보이게 됐다. 예선1회전에서 최명훈을 꺾었고 예선결승에선 김성룡(왼쪽)을 제압했다.


▲ 프로기사회장 양건을 예선결승에서 꺾고 지지옥션배 신사팀 대표가 된 이세돌 형 이상훈.


▲ 신사팀 대표 이홍열.


▲ 신사팀 대표 김수장.


▲ 신사팀 대표 서능욱.


▲ 신사팀 대표 나종훈.


▲ 신사팀 대표 최규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