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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소감은 3연승 후에"
오유진에 이어 김채영 꺾어 다음 박지연 상대로 3연승 도전!
 

"겨우 두 번 이기고 연승소감을 말하긴 좀…. 3연승 정도는 해야 연승이라고 말할 수 있죠."

'일지매'의 발걸음이 날렵하다. 오유진에 이어 김채영도 꺾었지만, 유창혁은 아직 멈출 때가 아니라고 한다. 연승소감은 한판 더 이기고 말하겠다고 했다.

9월21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9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본선17국에서 시니어팀 유창혁 선수가 여류팀 김채영 선수를 상대로 194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지난 열일곱 판의 대국에서 시니어팀이 기록한 첫 연승이다. 여류팀은 여섯 명의 선수가 더 남아있다.

지지옥션배 18국은 9월22일 오후 7시에 시작하며 다음 선수로는 '여류 국수' 박지연이 나선다. 대국은 모두 사이버오로 대국실을 통해 수순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 본선 17국이 열린 바둑TV스튜디오. 유창혁 선수는 대국전 10분 정도 바둑판 앞에서 명상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제9기 지지옥션배는 여류팀과 시니어팀에서 각각 열두 명의 프로기사가 나와 맞붙는 단체서바이벌 연승전이다. 여류팀과 시니어팀은 그동안 여덟 차례 대결을 펼쳐 2, 3, 5, 7기는 시니어팀이 1, 4, 6, 8기는 여류팀이 우승을 차지해 4-4의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어 양팀의 균형을 깰 이번 9기 대회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기엔 여류팀이 12승6패로 시니어팀을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참가대상은 1970년 이전 출생한 시니어기사와 전체 여자기사다. 각 팀 8명은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되었고, 본선시드는 6월 기준으로 시니어 랭킹, 여자 랭킹 1~3위가 받아 시니어는 조훈현ㆍ유창혁ㆍ서봉수, 여자는 최정ㆍ박지은ㆍ박지연이 나온다. 서능욱 9단과 김신영이 후원사 추천시드를 받아 출전했다.

팀 우승상금은 1억원. 3연승한 선수는 대국료와 별도로 2백만 원의 연승상금을 받고, 이후 1승을 추가할때마다 백만 원을 더 지급한다. 본선 대국은 모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매주 월ㆍ화 저녁 7시에 열린다. 제한시간은 각자 15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지지옥션배는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주)지지옥션이 후원한다.

○● 제9기 지지옥션배 출전선수
[시니어팀] 유창혁/ [탈락] 이홍열(1승)ㆍ강훈ㆍ김종수ㆍ서능욱ㆍ최규병ㆍ서봉수(1승)ㆍ문명근ㆍ나종훈(1승)ㆍ백성호ㆍ김영환(1승)ㆍ조훈현
[여류팀] 최정ㆍ박지은ㆍ김혜민ㆍ박태희ㆍ문도원ㆍ박지연/ [탈락] 김신영ㆍ이슬아(5승)ㆍ송혜령(2승)ㆍ오정아(2승)ㆍ오유진(2승)ㆍ김채영


▲ 돌가리기. 본선 17국은 유창혁이 백으로 대국했다.


▲ 김채영은 포석부터 밀린 느낌이다. 초반 유창혁의 '판짜기'는 완벽했다.


▲ 한국기원 지하 검토실에 모인 여류팀 선수. 박지은을 중심으로 검토가 한창이다.


▲ 최정, 오유진이 나란히 앉았다.


▲ 박지은의 왼팔은 오정아?


▲ 그 외에도 김혜민, 송혜령, 김신영 등 여류팀 선수 대부분이 모였다.


▲ 시니어팀도 서능욱, 나종훈 선수 등이 나와 유창혁 선수를 응원했다.


▲ 대회 후원사 (주)지지옥션의 강명주 회장도 검토실에서 바둑을 즐겼다.


▲ 결과는 유창혁 선수의 승리. 김채영은 복기 때 눈이 더 반짝였다.


▲ 다음 상대는 현 여류국수 박지연 선수다. 유창혁의 진짜 연승은 이제부터 시작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