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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철 3연승! 위기 맞은 숙녀팀
숙녀팀은 다음 6국에 '전유진' 출격
 

■ 아마대항전 신사팀 최호철 3연승
세 명 남은 숙녀팀, 다음 카드는 '전유진'


숙녀팀 '저격수' 류승희도 최호철의 연승저지에 실패했다. 올해 내셔널리그 5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류승희는 최호철과 소속팀(경남 한림건설)이 같아 장점과 약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선수였다.

류승희까지 패하면서 숙녀팀은 이제 세 명의 선수가 남았다. 신사팀은 두 배의 전력이 살아있기에 여기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지 못하면 우승전망이 어두워진다. 다음 6국엔 숙녀팀은 '전유진'이라는 최강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6월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0기 신사대숙녀 아마연승대항전 5국에서 흑을 든 최호철 선수는 201수 만에 류승희 선수를 불계로 꺾고 3연승 했다. 3연승 상금은 50만 원이다.

최호철 선수의 완승이었다. 초반 상변 접전에서 흐름을 얻었고, 두텁게 중반을 운영하다 최후의 저항에는 단호하게 우변 대마를 다 잡아 대국을 마무리했다.

국후 류승희 선수는 "초반전투는 싸울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도중에 착각해서 망했다."고 말했고, 최호철은 "장문은 상상도 못하다가 당해서 당황했는데 다행히 뚫고 나오는 수가 있었다. 이후는 흑이 집이 많아 운영하기가 편했고, 마지막에 상대가 착각을 해서 쉽게 골인할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 국후 인터뷰. 최호철은 "신사팀은 우승이 목표다. 내가 1승만 더하면 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10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아마대회 상금은 우승팀 1,000만 원이다. 연승상금은 3연승부터 50만 원을 주고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50만 원을 추가지급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5회.

지지옥션배는 4기부터 아마추어 대회를 함께했다. 아마 시니어팀은 4기ㆍ7기대회를 우승했고, 아마여류팀이 5기ㆍ6기ㆍ8기ㆍ9기 우승컵을 가져가 여류팀이 2연패 중이다. 작년 열린 9기 대회에선 박지영ㆍ전유진ㆍ김수영ㆍ송예슬ㆍ류승희ㆍ도은교ㆍ김여원이 출전한 여류팀이 조민수ㆍ최호철ㆍ박성균ㆍ김세현ㆍ김정우ㆍ김동근ㆍ심우섭이 나선 시니어팀을 7승 5패로 꺾고 우승했다.

올해도 아마추어 연승전 선수는 각 팀 일곱 명이다. 아마 연승전을 마치면 7월11일부터 프로 연승전 '12 대 12' 대결이 펼쳐진다. 프로대회는 여자와 신사팀 각자 예선전을 벌여 8명을 선발하고, 랭킹 시드 3명과 후원사 시드 1명을 더해 선수를 구성할 예정이다.

사이버오로는 지지옥션배 아마와 프로 연승대항전 모든 대국을 오로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앱으로 관전할 수 있다.


▲ 최호철 선수의 연승행진으로 신사팀은 여유가 넘친다. 5국 현장에는 김정우 선수 홀로 벤치(?)를 지켰다.


▲ 숙녀팀 김수영 선수와 김현아 선수가 관전하며 열띤 검토를 벌였다.


▲ 숙녀팀의 맞춤형 저격(?)도 소용이 없었다. 다음 6국에는 여전사 전유진이 나선다.


▲ 류승휘 선수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묻어난다. 바둑은 초반과 종반 두 번의 착각으로 무너졌다.


▲ 인터뷰를 위해 잠시 복기를 중단한 반상.


▲ 최호철은 내셔널리그 경남 한림건설팀에 대한 질문에 "류승희 선수와는 같은팀 소속이라 친하다. 경남 한림건설에서 회장님 이하 감독님과 관계자들이 지원을 잘 해주셔서 팀분위기가 아주 좋다. 선수 개개인의 승률도 60%를 넘는다."라고 말했다.


▲ 인터뷰를 마친 직후 다시 바둑판 앞에 다가가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두 선수. 지지옥션배에선 신사와 숙녀로 팀이 갈렸지만, 내셔널리그에선 한솥밥(경남 한림건설팀)을 먹는 사이다.

○●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연승대항전 출전선수
[신사팀] : 최호철(3승)ㆍ조민수ㆍ박성균ㆍ김세현ㆍ김정우ㆍ김희중 (만 40세 이상) [탈락] 심우섭(1승)
[여류팀] : 전유진ㆍ이선아ㆍ김수영 [탈락] 송예슬ㆍ채현지(1승)ㆍ김현아ㆍ류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