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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지금부터! 2연승 오정아의 '마지막 질주'
시니어팀 백성호 선수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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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팀은 이제 세 장의 카드만 남았다. 희망이 있다면 남은 카드가 아끼던 '조커' 두 장과 '에이스' 한 장이라는 점이다. 승승장구하던 여류팀에겐 마지막 고비다. 드라마라면 지금부터가 하이라이트다.
9월1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9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12국에서 여류팀 오정아 선수가 165수 만에 시니어팀 백성호 선수를 흑불계로 꺾고 2연승했다. 여류팀은 오정아를 포함해 아직 아홉 명의 선수가 남아 있다.
국후 오정아는 "제 몫은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뒤에 우리팀 선수들이 워낙 많이 남아있어서 다음 대국은 편한 마음으로 두겠습니다."라는 임전 소감을 남겼다.
다음 13국은 9월7일 오후 7시부터 열린다. 시니어팀 다음 출전 선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젊은 피' 김영환, '백전 노장' 조훈현, 유창혁을 상대로 2연승 중인 오정아의 마지막 질주가 무척 기대된다. 지지옥션배는 모두 사이버오로 대국실을 통해 수순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 백성호 선수를 상대한 본선 12국. 팽팽한 형세에서 바둑은 중반에서 종반을 향하고 있었다. 참고도 백 세모가 반상에 떨어지자 오정아의 눈이 반짝였다. 번개같이 흑1, 3, 5를 두자 백의 손길이 멈춘다. 백6부터 상변 끝내기를 하며 시간은 벌었지만, 13으로 끊어지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그냥 이었다가는 전체가 다 위험해진다. 국후 오정아도 "상변 백돌을 잡으면서 이겼다고 생각했다"는 감상이다.
제9기 지지옥션배는 여류팀과 시니어팀에서 각각 열두 명의 프로기사가 나와 맞붙는 단체서바이벌 연승전이다. 여류팀과 시니어팀은 그동안 여덟 차례 대결을 펼쳐 2, 3, 5, 7기는 시니어팀이 1, 4, 6, 8기는 여류팀이 우승을 차지해 4-4의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어 양팀의 균형을 깰 이번 9기 대회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기엔 여류팀이 12승6패로 시니어팀을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참가대상은 1970년 이전 출생한 시니어기사와 전체 여자기사다. 각 팀 8명은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되었고, 본선시드는 6월 기준으로 시니어 랭킹, 여자 랭킹 1~3위가 받아 시니어는 조훈현ㆍ유창혁ㆍ서봉수, 여자는 최정ㆍ박지은ㆍ박지연이 나온다. 서능욱 9단과 김신영이 후원사 추천시드를 받아 출전했다.
팀 우승상금은 1억원. 3연승한 선수는 대국료와 별도로 2백만 원의 연승상금을 받고, 이후 1승을 추가할때마다 백만 원을 더 지급한다. 본선 대국은 모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매주 월ㆍ화 저녁 7시에 열린다. 제한시간은 각자 15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지지옥션배는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주)지지옥션이 후원한다.
○● 제9기 지지옥션배 출전선수
[시니어팀] 조훈현ㆍ유창혁ㆍ김영환/ [탈락] 이홍열(1승)ㆍ강훈ㆍ김종수ㆍ서능욱ㆍ최규병ㆍ서봉수(1승)ㆍ문명근ㆍ나종훈(1승)ㆍ백성호
[여류팀] 최정ㆍ박지은ㆍ박지연ㆍ김혜민ㆍ문도원ㆍ김채영ㆍ오유진ㆍ박태희ㆍ오정아(2승)/ [탈락] 김신영ㆍ이슬아(5승)ㆍ송혜령(2승)

▲ 지난 8회 대회에서 박지연, 박태희를 연파하고 2연승했던 백성호 선수지만, 올해는 오정아의 연승제물이 되고 말았다.

▲ 나종훈, 백성호가 물러나자 시니어팀은 조훈현, 유창혁, 김영환 세 명만 남았다.

▲ 오정아의 '라스트 스퍼트'가 기대되는 13국은 9월 7일 오후 7시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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