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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vs 아가씨, 멤버 이렇게 짜였다
예선 결승서 각팀 통과자 8명씩 나와, 7월27일 개막전
 

후원사 시드 두 장은 누가 받을지 궁금증을 남긴 가운데 아저씨팀과 아가씨팀의 진용이 꾸려졌다.

제9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예선결승이 10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려 본선 24명의 선수가 모두 결정됐다. 지지옥션배는 12 대 12의 단체서바이벌 연승전이다. 1970년 이전에 태어난 시니어기사와 전체 여자기사들이 겨룬다. 이번 예선엔 시니어기사 51명과 여자기사 40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나종훈, 문명근, 이홍렬, 최규병, 강훈, 김영환, 김종수, 백성호가 예선을 통과했다. 여기에 시드를 받은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그리고 후원사 시드(미정)까지 합쳐 시니어팀이 완성된다.

여류팀은 김혜민, 문도원, 송혜령, 이슬아, 오유진, 박태희, 김채영, 오정아가 예선을 통과했고, 최정, 박지은, 박지연이 시드, 여기에 후원사 시드(미정)까지다.

지난 8기까지 우승은 여류팀과 시니어팀이 4-4로 팽팽하다. 시니어팀 예선통과자 중 최연소 선수인 김영환은 “지난 8기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세월이 흘렀다. 연승을 하면서 반상에서 호령하던 빅쓰리(조훈현·유창혁·서봉수)도 힘이 떨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연령 자격 변동이 없었지만 이창호, 최명훈 등 75년생들이 가세한다면 시니어팀이 우세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일 것이고 그들이 와도 다시 5년이 지나면 우세를 장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여류팀 예선통과자 오정아는 “일단 여류팀이 우세해 보인다. 실전과 훈련이 풍부하다. 여자바둑리그가 있었고, 국가대표팀 훈련과 연구회 훈련을 열심히들 하고 있다. 이번 기에 이창호 9단의 나이대의 기사가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지만, 그 나이대의 남자 선배기사들이 오셔도 여류팀이 무조건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몰라도 다른 동료들이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클릭☞제9기 지지옥션배 예선 결과 보기


제9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프로대회 상금은 우승팀 1억 원. 3연승자는 대국료 외에 2백만 원의 별도상금이 있으며 3연승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백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전기대회 10분에 40초 3회이었으나 올해부터는 각자 15분에 40초 5회로 바뀌었다. 7월27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여류팀과 시니어팀은 그동안 여덟 차례 대결을 펼쳐 2, 3, 5, 7기는 시니어팀이, 1, 4, 6, 8기는 여류팀이 우승을 차지해 4-4의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어 양팀의 균형을 깨는 이번 9기 대회는 더욱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8기 대회에선 여류팀이 12-6으로 시니어팀을 제압하고 우승했다. 김혜림 3연승, 박태희 4연승, 김나현 2연승, 오정아 2연승 등 여류팀은 팀원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던 반면 시니어팀은 지지옥션배 해설위원 백성호의 2연승뿐, 연승이 말라붙었고, 시니어 빅쓰리(조훈현·유창혁·서봉수)의 활약도 없었다. 서봉수와 유창혁이 1승 했고 조훈현은 1승도 하지 못했다.

지지옥션배 모든 대국은 매주 월, 화 저녁 7시 바둑TV에서 생방송 하고, 사이버오로가 오로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관전할 수 있다.


▲ 예선 결승전 초반 풍경. 초시계가 움직이자 엄숙해졌다.


▲ 박태희(21)는 이유진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 시니어팀과 여류팀의 본선 주인공을 가리는 제9기 지지옥션배의 예선결승이 10일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앞에 보이는 김은선(왼쪽)과 오유진과의 대결에서는 오유진이 본선에 진출했다. 오유진은 다승랭킹 1위(37승17패)를 질주하고 있다.


▲ 오유진은 17세로, 여자기사 중 가장 어리다.


▲ 대회장 앞쪽에선 시니어들이 대결을 펼쳤다.


▲ 여자기사 새내기 중 각광받는 송혜령(왼쪽)이 최동은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 송혜령(18). 올해 성적 16승13패.


▲ 김혜림(왼쪽)과 이슬아의 대결. 이슬아가 본선 티켓을 쥐었다.


▲ 이슬아(24)는 한동안 한국바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지만 올해 승부 세계로 복귀했다. 최근 5연승 중.


▲ 지난기 시니어팀 마지막 선수 유창혁을 꺾고 자신의 손으로 여류팀 우승을 결정지었던 김혜민(29). 김나현을 꺾고 여류팀 대표가 됐다.


▲ 김채영(19). 올해 성적 17승19패. 현미진을 꺾고 대표가 됐다.


▲ 오정아. 올해 성적 24승12패. 최근 5연승 중. 이지현을 꺾었다.


▲ 문도원(24). 2011년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에서 7연승의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올해 성적 8승8패. 조혜연을 꺾고 대표가 됐다.


▲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됐던 대국. 서능욱(왼쪽은)은 한 수에 3초를 잘 넘기지 않는다고 해서 '3초 서'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속기를 즐긴다. 이 대국은 승자는 나종훈(오른쪽)이었다.


▲ 역대 지지옥션배에선 빅쓰리(조훈현 유창혁 서봉수)를 제외한 선수들의 성적이 저조했다. 9기는 어떨지 주목된다.


▲ 김영환(45). 시니어 기사 중 최연소. 올해 처음으로 나이 자격을 충족해 처음 참가했다.


▲ 올해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문명근. 최근 사이버오로에서 썰전을 연재하고 있는 김성룡 9단의 스승이다.


▲ 시니어 클래식 중 시니어 국수전에서 우승한 바 있는 최규병. 김종준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시니어끼리의 예선결승 중 가장 늦게 대국을 끝냈다.


▲ 지난해 지지옥션배 해설자로 활약한 백성호. 정수현을 꺾고 본선 티켓을 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