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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의 반격! '시소게임' 시작됐다
김정우 선수 승리로 시니어 대 여류, 스코어는 '1 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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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배에서 다시 '시소게임'이 시작되었다. 2국은 김정우 선수(시니어팀ㆍ65년생ㆍ시니어랭킹 7위)가 이미 1승을 거둔 박지영 선수(여류팀ㆍ90년생ㆍ여류랭킹 5위)와 맞섰다. 1국에서 여류팀에 승리를 내줬던 시니어팀이 2국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6월9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9기 지지옥션배 아마대항전 2국에서 시니어팀 김정우 선수가 여류팀 박지영 선수를 상대로 백5.5집승을 거둬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다음 3국에 나오는 여류팀 선수는 김여원이다. 3국은 6월15일(월요일) 오후 7시부터 열린다.
1승을 거둔 김정우 선수는 "하변 침투가 좋지 않아 초반에 망할 뻔 했다. 계속 버텨가다 후반 좌변 흑돌을 잡은 후에는 실리로 해볼만 하다고 느꼈다. 다음 대국은 배운다는 마음으로 대국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우 선수는 웬만하면 반발 없이 참아두고, 두텁게 집을 쌓아가며 후반 끝내기에서 승부를 노리는 기풍이다. 이번 대국도 초반 박지영의 맹공에 휘청거리는 듯했지만, 중후반 집 차이를 조금씩 좁혀가서 끝내 역전승을 일궈냈다.

▲ 백은 초반 하변 침투 시점이 너무 빨라 좌변 백대마(세모 표시)가 아주 약해졌다. 흑3의 응수타진에 백4로 이어주기까지 해 대마는 더욱 위험해졌다. 흑은 상변 백 네모표시 백돌과 연관해 하변을 공격하면 아주 즐거운 국면이었다.
그러나 이후 진행은 '흑의 공격 실패'라는 평을 들었다. 국후 복기때 모인 동료 선수들도 "이 부분에선 흑이 승기를 잡았었다."라면서 아주 아쉬워했다. 모 인사는 "성급했다. 공격하지 말고 째려보고만(?) 있었어도 흑이 낙승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 마지막 결정타! 백이 중반 악전고투 끝에 역전에 성공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미세한 리드였다. 백2, 4가 승부를 결정지은 날카로운 끝내기. 외길로 패가 만들어지는데 패싸움에서 반발했다가는 흑대마 전체의 생사가 문제된다. 흑이 눈물을 머금고 9까지 후퇴하자 백승이 확정되었다.
제9기 지지옥션배 아마대항전은 6월8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저녁 7시에 열린다.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수순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아마대회가 끝나고 7월27일부터 열리는 프로대회는 '12 대 12' 대결로 펼쳐질 예정이다.
지지옥션배는 프로기전으로 시작해 4기부터 아마추어 대회도 함께했다. 아마시니어팀은 4기ㆍ7기대회를 우승했고, 아마여류팀이 5기ㆍ6기ㆍ8기 우승컵을 가져가 전적은 3:2로 여류팀이 한발 앞서 있다. 작년 열린 8기 대회는 이선아·송혜령·김여원·이유진·송예슬·김수영이 출전한 여류팀이 김정우·심우섭·김희중·김세현·최호철·조민수가 나선 시니어팀에게 6승3패를 거두며 우승했다.
제9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아마대회 상금은 우승팀 1,000만 원. 3연승자는 50만 원의 별도 상금이 있으며 3연승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5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전기대회 10분에 40초 3회이었으나 올해부터는 각자 15분에 40초 5회로 바뀌었다. 또 선수인원도 전기 6명에서 7명으로 한 명이 늘었다.

○● 지지옥션배 아마대항전 출전선수
[시니어팀] : 김정우(1승)ㆍ조민수ㆍ최호철ㆍ박성균ㆍ김세현ㆍ김동근 / [탈락] 심우섭
[여류팀] : 전유진ㆍ김수영ㆍ송예슬ㆍ류승희ㆍ도은교ㆍ김여원 / [탈락] 박지영(1승)

▲ 돌가리기에선 1국에 이어 2국도 박지영이 흑을 잡았다.

▲ 여류팀 박지영 선수의 첫 착점.

▲ 시니어팀 2번 타자로 나선 김정우 선수

▲ 여류팀 박지영 선수는 이번 지지옥션배가 첫 출전이다. 1국에서 심우섭 선수를 꺾어 기선제압했지만, 2국에서 역전패해 연승은 거두지 못했다.

▲ 계가를 마치고 이야기를 나누는 두 대국자. 시니어팀 대 여류팀의 스코어는 1-1이다. 다음 3국은 6월15일 월요일에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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