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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수' 류승희, 시니어팀 연승 저지!
6국은 시니어팀 김동근 선수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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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바둑' 류승희가 날린 강펀치 한 방에 시니어팀 연승이 끊어졌다. 3연패로 아파했던 여류팀도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6월22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9기 지지옥션배 아마대항전 5국에서 여류팀 류승희 선수가 시니어팀 김정우 선수를 상대로 306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10.5집승을 거뒀다. 초반은 노련한 김정우 선수에게 류승희 선수가 밀렸지만, 중반 하변 패싸움 과정에서 기회를 잡고 중앙에 백집을 키워 역전에 성공했다.
국후 류승희 선수는 "5국은 형세가 아주 안 좋았던 바둑이라 할 말이 없다. 겨우 역전했지만, 끝내기에서도 실수가 너무 잦았다. 첫 출전이고 스튜디오 대국이 오랜만이라 많이 긴장했는데 시니어팀 연승을 막고 1승을 가져와서 부담을 덜었다. 다음 대국은 제 실력으로 잘 둬보겠다. "라고 6국 임전 소감을 밝혔다.
5국까지 전적은 시니어팀이 3승, 여류팀이 2승이다. 다음 6국은 6월23일(화) 저녁 7시에 열리며 시니어팀에선 김동근 선수가 출전한다.


▲ 중반 승부처- 하변 패싸움에서 흑은 1로 이어 패를 해소했다. 좌변에서 이어간 백의 집이 알뜰하다. 바둑TV 한철균 해설자는 "패를 해소한 게 너무 성급했다. 상중앙 흑돌의 사활관계상 흑은 백4자리로 젖혀 선수로 좌변을 접수해놓고, 패를 이어갔으면 하변 자체패도 많아 흑이 아주 유리한 형세였다. 혹시 패를 져서 하변을 내주더라도 흑이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 이후 김정우 선수는 중앙 흑돌(세모 표시)을 움직이다 오히려 키워서 죽였다. 중앙에서 도톰한 백집이 생기면서 류승희 선수가 역전에 성공한다. 끝내기에선 백도 실수가 잦았고 상변에선 덜컥 1로 막아 흑14까지 큰 수가 났지만, 흑이 재역전까지 이르진 못했다.
제9기 지지옥션배 아마대항전은 6월8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저녁 7시에 열린다.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수순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아마대회가 끝나고 7월27일부터 열리는 프로대회는 '12 대 12' 대결로 펼쳐질 예정이다.
지지옥션배는 프로기전으로 시작해 4기부터 아마추어 대회도 함께했다. 아마시니어팀은 4기ㆍ7기대회를 우승했고, 아마여류팀이 5기ㆍ6기ㆍ8기 우승컵을 가져가 전적은 3:2로 여류팀이 한발 앞서 있다. 작년 열린 지난 8기 대회는 이선아·송혜령·김여원·이유진·송예슬·김수영이 출전한 여류팀이 김정우·심우섭·김희중·김세현·최호철·조민수가 나선 시니어팀에게 6승3패를 거두며 우승했었다.
제9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아마대회 상금은 우승팀 1,000만 원. 3연승자는 50만 원의 별도 상금이 있으며 3연승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5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전기대회는 10분에 40초 3회이었으나 올해부터 각자 15분에 40초 5회로 바뀌었다. 또 선수인원도 전기 6명에서 7명으로 한 명이 늘었다.

▲ 5국 돌가리기에선 여류팀 류승희 선수가 백을 잡았다.

▲ 여류팀 박지영, 김여원, 도은교를 물리치고 3연승했던 시니어팀 김정우 선수.

▲ 류승희 선수는 내셔널리그 '경남 피스톤커피'팀 소속으로 지지옥션배는 첫 출전이다.

▲ 5국 초반은 김정우 선수가 우세했지만, 중반 승부처에서 류승희의 강한 펀치에 무너졌다.

▲ 종반 끝내기에서 흑이 많이 추격했지만, 계가를 마치니 백10.5집승이다.

▲ 김정우 선수도 "중앙 흑이 크게 잡혀서는 기회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 '여류팀 소방수' 류승희 선수가 입을 앙 다물었다. 시니어팀 연승 불꽃은 류승희가 내린 '서리'에 사그라들었다.

▲ 복기에는 여류팀 매니저(?)를 자처한 사이버오로 유명 왕별 '영고수'님이 함께 했다. 시니어팀 김동근 선수가 출전하는 다음 6국은 23일 저녁 7시에 이어진다.
○● 지지옥션배 아마대항전 출전 선수
[시니어팀] : 김동근ㆍ조민수ㆍ최호철ㆍ박성균ㆍ김세현 / [탈락] 심우섭ㆍ김정우(3승)
[여류팀] : 류승희(1승)ㆍ전유진ㆍ김수영ㆍ송예슬 / [탈락] 박지영(1승)ㆍ김여원ㆍ도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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