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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희 2연승! 스코어는 3-3으로 팽팽
시니어팀 다음 7국에 최호철 선수 출전
 

완력도 통하지 않았다. 류승희 앞에서 시니어 선수들은 마치 천적을 만난 것처럼 맥을 못 춘다. 류승희의 2연승으로 6국까지 시니어팀이 3승, 여류팀이 3승으로 이제 전적은 다시 동률이 되었다.

6월23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9기 지지옥션배 아마대항전 6국에서 여류팀 류승희 선수(90년 생)는 327수 만에 시니어팀 김동근 선수(54년 생)를 상대로 흑 10.5집승을 거뒀다.

대국 전 김동근 선수는 자신의 기풍을 "평범한 실리바둑이다."라고 말했지만, 이번 대국은 아주 달랐다. 공부량이 많고, 젊은 류승희 선수를 상대로 '난전 유도'는 시니어팀으로서 어쩔 수 없는 작전이었다.

살얼음판을 걷은 듯한 접전 끝에 김동근 선수가 스텝이 엉키며 중앙이 잡혔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었던 국면도 순식간에 단순해졌다. 류승희 선수는 약간 유리한 가운데 끝내기로 반상을 정리하며 승세를 굳혔고, 5국에 이어 또 '10집 반'이라는 큰 차이로 이겼다.

다음 7국과 8국은 6월29일(월), 30일(화) 저녁 7시에 열린다. 2연승 중인 류승희 선수 상대로 시니어팀은 최호철 선수가 나온다. 류승희는 "최호철 선수와 상대전적은 1승1패로 모두 내셔널리그에서 뒀다. 3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초중반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난전이었다. 국후 류승희 선수는 "중앙 백(세모 표시)을 잡아서는 이겼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류승희는 참고도 흑11(실전 153수)부터 큰 끝내기를 하며 반상을 정리해 갔다. 수순은 327수까지 이어졌지만, 이후 별다른 승부처는 없었다.



지지옥션배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수순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아마대회가 끝나고 7월27일부터 열리는 프로대회는 '12 대 12' 대결로 펼쳐질 예정이다.

지지옥션배는 프로기전으로 시작해 4기부터 아마추어 대회도 함께했다. 아마시니어팀은 4기ㆍ7기대회를 우승했고, 아마여류팀이 5기ㆍ6기ㆍ8기 우승컵을 가져가 전적은 3:2로 여류팀이 한발 앞서 있다. 작년 열린 지난 8기 대회는 이선아·송혜령·김여원·이유진·송예슬·김수영이 출전한 여류팀이 김정우·심우섭·김희중·김세현·최호철·조민수가 나선 시니어팀에게 6승3패를 거두며 우승했다.


▲ 6국 돌가리기. 류승희 선수가 흑을 잡았다.


▲ 시니어팀 김동근 선수의 초반 착점.


▲ 여류팀 류승희 선수는 지난 5국에서 김정우 선수를 물리쳤다.


▲ 계가 장면. 류승희 선수는 이틀 연속 10집 반 승리를 거뒀다.


▲ 복기 중인 시니어팀 김동근 선수.


▲ 같은 팀 김수영에게 승리의 미소를 전하는 류승희 선수. 다음 7국은 6월29일 저녁 7시부터 열리며 시니어팀 최호철 선수가 출전한다.

제9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아마대회 상금은 우승팀 1,000만 원. 3연승자는 50만 원의 별도 상금이 있으며 3연승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5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전기대회는 10분에 40초 3회이었으나 올해부터 각자 15분에 40초 5회로 바뀌었다. 또 선수인원도 전기 6명에서 7명으로 한 명이 늘었다.

○● 지지옥션배 아마대항전 출전 선수
[시니어팀] : 최호철ㆍ조민수ㆍ박성균ㆍ김세현 / [탈락] 심우섭ㆍ김정우(3승)ㆍ김동근
[여류팀] : 류승희(2승)ㆍ송예슬ㆍ전유진ㆍ김수영 / [탈락] 박지영(1승)ㆍ김여원ㆍ도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