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공격에 시달릴 것 같습니다."

여류팀 이선아 선수의 '공격성향'을 잘 알고 있는 시니어 김정우 선수의 농담 섞인 예상평은 그대로 적중했다. 우상귀 정석과정에서 흘러나온 백돌을 강하게 압박하던 이선아는 결국 서른 개짜리 대마를 잡았다. 통쾌한 승리에 여류팀은 환호성!

5월 7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기 지지옥션배 아마대항전 4국에서 아마여류팀 이선아 선수가 김정우 선수를 상대로 169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여류팀은 전유진의 1승을 합해 총 2승으로 시니어팀과 다시 동률.

통쾌한 승리를 거둔 이선아는 "중앙 포위망의 약점을 간과해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사실 조금 무리해서 대마를 몰았는데 상대의 실수로 잡을 수 있었다. 지지옥션배에 매년 출전하지만, 아직 연승해본 적이 없어 이번에는 꼭 3연승 정도 이루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 복기하는 이선아 선수

▲ '신사의 바둑' 김정우 아마 7단

▲ 아마여류팀 3번째 선수 이선아 아마 6단

▲"내셔널리그에서 김정우 사범님께 패한 기억이 있습니다."

▲ 시니어팀 김정우 선수의 착점

▲ '힘의 바둑'을 보여준 여류팀 이선아 선수

▲ 양팀은 2:2 동률. 13일 벌어지는 제5국에 시니어팀은 김세현 아마 7단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