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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승리! 이벤트도 여류의 3연승
'정선대결' 김세현에게 백 4집승
 

지지옥션배 본선이 진행되는 동안 최정은 궁륭산병성배에 참가해 세계여자바둑 정상에 섰다. 최정이 루이나이웨이를 상대한 결승대국 전날, 지지옥션배에선 김혜민이 시니어팀 마지막 선수 유창혁을 꺾고 여류팀 우승을 확정지었다. 출전기회가 없었던 최정은 이벤트대국 전 "본선에서 내가 두지 못해 아쉽지만, 여류팀이 이겨서 기쁘다."라고 말한다. 아쉬움은 짜릿한 승리로 달랬다.

9월22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기 지지옥션배 이벤트대결 3국에서 최정 5단은 김세현 아마 7단에게 238수 만에 백4집승을 거뒀다. 치수는 정선이었다.

김세현은 최정의 강한 힘을 의식한 듯 초반부터 짜디짠 실리작전을 들고 나왔다. 덤이 없는 정선바둑이라 일리있는 전략. 그러나 프로와 아마의 실력 차이는 펀치력보다 끝내기에서 더 컸다. 김세현은 종반까지 무너지지 않고 실리에서 약간 앞선 흐름을 유지했지만, 마지막 끝내기에서 실수를 거듭해 거꾸로 4집을 졌다.

지지옥션배 이벤트는 총 네 판이 열린다. 프로와 아마의 치수는 정선. 9월15일 열린 1국은 15일 오유진(프로)가 김정우(아마)를 이겼고, 16일 벌어진 2국은 김여원(아마)이 서봉수(프로)를 꺾었다. 22일 열린 3국에서도 최정(프로)가 김세현을 이겨 이벤트 대국에서도 프로-아마를 가리지 않고 '여성 우위'의 결과가 재현되고 있다.

지난 6월23일 끝난 제8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아마대항전'에선 아마여류팀이 6승3패로 이겼고, 9월2일 끝난 '프로대회'에서도 프로여류팀이 12승6패로 우승했다. 이벤트의 마지막 대국은 23일 저녁 7시 조훈현(프로)과 김수영(아마)의 대결이 펼쳐진다.

○● 제8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아마연승대항전
[시니어팀] [탈락] 김세현ㆍ김희중ㆍ김정우ㆍ심우섭ㆍ최호철ㆍ조민수
[여류팀] : 김수영ㆍ송예슬ㆍ이유진 / [탈락] 송혜령ㆍ이선아ㆍ김여원

○● 제8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프로연승대항전
■시니어팀 / 탈락 김수장(1승)ㆍ김일환ㆍ장명한ㆍ안관욱(1승)ㆍ김종수ㆍ김기헌ㆍ최규병(1승)ㆍ백성호(2승)ㆍ박상돈ㆍ서봉수(1승)ㆍ조훈현ㆍ유창혁(1승)
■ 여류팀 박지은ㆍ최정ㆍ김혜민ㆍ김윤영ㆍ오유진ㆍ김채영/ 탈락 강다정ㆍ김혜림(3승)ㆍ박태희(4승)ㆍ박지연ㆍ김나현(2승)ㆍ오정아(2승)


▲ 대국전 인터뷰에서 김세현 아마7단은 "상대는 세계바둑 최강의 기사다. 지도받는다는 마음으로 두겠다."라고 말했다.


▲ 인터뷰와는 다르게 필승의 '실리작전'을 들고 나온 김세현 선수. 2013년 문경새재배 일반부 우승, 2014년 전국시니어대회에서 준우승한 실력자.


▲ 흑의 실리 작전은 마지막 끝내기에서 무너졌다. 차이는 4집.


▲ 지지옥션배에서 8연승(6기), 4연승(7기)을 거뒀던 최정. 이번에도 이벤트 대국에서 1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