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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3연승! '여유만만' 여류팀
여류팀 박태희, 김기헌 꺾고 3연승 달성
 

'빠른 왼손' 김기헌도 패퇴했다. 박태희는 장담하던 3연승을 달성했다. 시니어 선수들은 '추풍낙엽', 여류팀은 '여유만만'이다.

7월29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8회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제8국에서 박태희 초단이 274수 만에 김기헌 6단에게 흑6.5집승을 거뒀다.

김기헌 선수는 '선실리 후타개'의 발빠른 기풍. 박태희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공격형'이다. 김기헌은 '빠른 손'으로도 유명한데 이번 대국도 초반은 노타임으로 일관했다. 중반 해설자는 "박태희 선수는 초읽기에 접어들었는데 김기헌 선수는 아직도 제한시간이 남았다. 이 속도라면 바둑이 끝날 때까지 초읽기에 몰리지 않을 수도 있겠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 바둑TV 해설자인 이민진 7단은 두 개의 패착을 지적했다. 백의 패착1호는 왼쪽 장면도의 중앙 날일자. 어정쩡한 지킴에 흑은 바로 급소에 붙여 백돌의 근간을 흔들었다. 백은 아무쪽이나 호구로 지켜 안형을 마련했어야 했다.
패착2호는 오른쪽 장면도의 백 젖힘. 빵따냄은 얻었지만, 흑돌을 너무 쉽게 안정시켜줬다. 두점으로 치받아 넘어갔으면 흑돌 전체를 노릴 수도 있었다.

바둑은 백이 좋았던 시점도 있었지만, 중반 느슨한 수를 두며 흑에게 흐름을 넘겨줬다. 국후 인터뷰에서 박태희는 "상비군에서 같이 공부하는 언니, 오빠들이 '하던 대로 평소처럼 둬라.'며 응원해줬다. 입단 후에 공식대국이 별로 없었는데 최근에 많이 둘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연승상금 200만 원을 확보한 박태희는 이제 4연승에 도전한다. 다음 시니어팀 선수는 결정되지 않았다. 제9국은 오는 8월4일(월요일) 저녁7시부터 열린다.



아저씨와 아가씨들의 반상 성대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지옥션배는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번째 대회를 맞았다. 그동안 시니어팀은 2, 3, 5, 7기에서 우승했고 여류팀은 1, 4, 6기에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예선에는 만 45세 이상(1969년 이전)의 시니어 남자기사 54명과 여자기사(나이제한 없음) 37명이 출전해 각각 8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경합을 벌였고, 예선을 통과한 각팀 8명에 시니어 랭킹 1~3위(조훈현, 유창혁, 서봉수 9단), 여류 랭킹 1~3위(최정 4단, 박지은 9단, 김혜민 7단)와 후원사의 추천시드를 받은 박상돈 8단과 오유진 초단 2명이 합류해 팀당 12명씩 본선 대항전을 펼친다.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8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의 제한시간은 10분 40초 3회,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3연승한 선수에게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주어지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사이버오로는 대항전 매 대국을 오로1서버에서 수순중계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보도한다.

▼ 제8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제8국
●박태희 초단 ○김기헌 6단


■ 시니어팀(12명)조훈현ㆍ서봉수ㆍ유창혁ㆍ백성호ㆍ최규병ㆍ김종수ㆍ박상돈ㆍ김수장ㆍ김일환ㆍ장명한ㆍ안관욱ㆍ김기헌(탈락)

■ 여류팀(12명)박지은ㆍ최정ㆍ김혜민ㆍ박지연ㆍ김윤영ㆍ박태희ㆍ김나현ㆍ오정아ㆍ오유진ㆍ김채영ㆍ강다정ㆍ김혜림(탈락)


▲ '빠른 왼손'을 자랑하는 김기헌 선수


▲ 김혜림에 이어 박태희! 여류팀은 벌써 두 번째 3연승이다.


▲ 박태희가 4연승에 도전하는 제9국은 오는 8월4일(월요일) 저녁7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