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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 박태희의 '연승태풍'
'시니어 국수' 최규병 꺾어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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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는 언니들은 네가 한번 끝내보라고도 얘기한다. 연승 욕심은 크게 없지만, 한 판 정도는 더 이기고 싶다." - 4연승한 박태희의 국후 인터뷰 中
8월4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회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제9국에서 박태희 초단이 최규병 9단을 상대로 269수 끝에 백 4.5집승을 거뒀다. 이제 박태희는 4연승으로 연승 상금만 3백만 원을 확보했다.
바둑은 실리를 계속 선점한 흑이 계속 우세한 흐름이었다. 백의 중앙 두터움을 밑천으로 마지막에 힘을 내 추격했다. 국후 인터뷰에서 박태희는 "초반에 집이 많이 부족해 형세가 안 좋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중앙을 다 막아 집을 크게 지었을 때 승리를 확신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실전 진행- 우변에서 흑이 실리를 얻는 사이 중앙에 백돌이 더해지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바둑TV에서 해설한 백성호 9단은 "우변으로 들어가지 말고, 가볍게 중앙으로 날일자정도로 두었으면 흑의 우세는 여전했다."라고 진단했다.
8월5일 출전하는 시니어팀 다음 대국자는 백성호 9단이다. 지지옥션배 바둑TV해설자인 백성호는 "시니어팀이 많이 지고 있어 연승은 저지해보고 싶다."라는 임전 각오를 말했다.
아저씨와 아가씨들의 반상 성대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지옥션배는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번째 대회를 맞았다. 그동안 시니어팀은 2, 3, 5, 7기에서 우승했고 여류팀은 1, 4, 6기에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예선에는 만 45세 이상(1969년 이전)의 시니어 남자기사 54명과 여자기사(나이제한 없음) 37명이 출전해 각각 8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경합을 벌였고, 예선을 통과한 각팀 8명에 시니어 랭킹 1~3위(조훈현, 유창혁, 서봉수 9단), 여류 랭킹 1~3위(최정 4단, 박지은 9단, 김혜민 7단)와 후원사의 추천시드를 받은 박상돈 8단과 오유진 초단 2명이 합류해 팀당 12명씩 본선 대항전을 펼친다.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8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의 제한시간은 10분 40초 3회,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 결과는 백의 4.5집승. 박태희는 후반을 장악해 4연승을 이뤘다.
▼제8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제9국
●최규병 9단 ○박태희 초단
■ 시니어팀(12명)조훈현ㆍ서봉수ㆍ유창혁ㆍ백성호ㆍ박상돈/ 김종수ㆍ김수장ㆍ김일환ㆍ장명한ㆍ안관욱ㆍ김기헌ㆍ최규병(탈락)
■ 여류팀(12명)박지은ㆍ최정ㆍ김혜민ㆍ박지연ㆍ김윤영ㆍ박태희ㆍ김나현ㆍ오정아ㆍ오유진ㆍ김채영ㆍ/ 강다정ㆍ김혜림(탈락)

▲ 시니어 국수전 우승자 최규병도 박태희에게 졌다. 최규병은 지지옥션배 본선만 4차례(2, 3, 4, 7회 대회) 출전했다. 순번도 대부분 뒤쪽으로 출전해 3회 대회는 조혜연을 꺾어 시니어팀 우승을 확정 짓기도 했다.

▲ 박태희는 4연승으로 연승상금도 3백만 원을 확보했다. 다음 10국 상대는 지지옥션배 바둑TV해설자 백성호 9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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