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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할배' 조ㆍ서의 합작!
총전적 12승 10패로 여류팀 꺾고 2년 만에 정상 탈환
 

서봉수의 5연승, 조훈현 6연승. 결국 22국까지 가는 드라마였다. 여류팀 조혜연의 5연승, 최정의 4연승을 막은 조ㆍ서의 합작으로 이룬 작품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지지옥션배는 여류팀이 1ㆍ4ㆍ6기를 우승했고, 시니어팀은 2ㆍ3ㆍ5ㆍ7기 대회를 접수해 4-3으로 시니어가 앞서게 됐다.

10월 11일 제7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시상식이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주)지지옥션의 강명주 회장을 비롯해 강명관 이사,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바둑TV 강헌주 국장 등이 참석해 우승팀 선수들을 축하했다.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은 시상식 인사말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애쓴 기전 관계자와 방송 제작진, 특히 매번 각본 없는 드라마를 쓰느라 고생하신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지난 6월 25일 개막한 제7기 지지옥션배는 9월 17일 본선 22국까지 벌인 끝에 시니어팀의 조훈현 9단이 여류팀의 박지은 9단에게 승리하며 총 전적 12승 10패로 우승을 결정지은 바 있다.

이번 대회의 우승 주역은 왕년의 스타, 조훈현․서봉수 9단이었다. 서봉수 9단은 여류팀에게 1승 6패로 밀리던 승부의 흐름을 시니어팀으로 돌려놓는데 성공하면서 5승 1패를 거뒀고, 조훈현 9단은 병력 수 2 대 6의 비세를 6연승으로 단숨에 만회하며 본인 손으로 처음 팀 우승을 결정지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6연승을 거둔 조훈현 9단은 500만원, 5연승한 서봉수 9단과 조혜연 9단이 400만원, 4연승한 최정 3단이 300만원의 연승상금을 보너스로 받았다.


▲ 7기 대회 우승! 시니어팀이 모였다.

2007년 처음 시작한 지지옥션배는 지난해까지 시니어팀과 여류팀이 3-3으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7기 대회에서 시니어팀이 우승하며 한발 앞서 나가게 됐다.

만 45세 이상(1968년생 이전)의 시니어 기사 60명과 여류기사 39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시니어와 여류기사 예선전을 별도로 치러 각각 8명씩을 선발한 뒤 시니어 랭킹 1~3위 3명(조훈현‧유창혁‧서봉수 9단), 여류 랭킹 1~3위 3명(박지은․최정 3단․김혜민 7단)과 후원사 추천시드 2명(양상국․조혜연 9단) 등 모두 24명(시니어 12명, 여류기사 12명)이 본선에 합류해 연승전으로 승패를 겨뤘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과 (주)바둑TV가 공동주최한 지지옥션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다.




▲ "내가 작가라도 매번 이런 연출을 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내년에 또 만납시다."


▲ '오더는 어떻게 짰나요?'라는 질문에 서봉수 9단은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라고 답했다.


▲ "최정만 막아달라는 요청이었는데 어쩌다보니 6연승까지. 여자기사들이 나이든 할배를 생각해서 여러가지 배려를 해줬어요. 역시 훌륭합니다."


▲ 聽於無聲 (청어무성) : 소리 없이 듣는다. 자식이 어버이를 섬기는데 지극한 주의를 기울여서 함을 이르는 말씀....양상국 9단의 선물이었다.


▲ 김효정 2단. 지지옥션배 기념 오찬자리에서 기사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임기가 다해가는 기사회장은 최규병 9단. 이번 달 말에 열리는 총회에서 기사회장에 출마예정인 프로는 양건 9단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