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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포화 퍼부으며 대마 제압…선봉 이창호,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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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2023년 이정우 선수의 6연승과 타이 기록이 됐다’는 중계진의 말에 이창호 9단은 “선봉으로 처음에는 부담이 됐는데, 두 판 승리한 뒤부터는 마음이 편해져서 운 좋게 연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 | ‘반집승부로 향하는 건가?’
‘곤마는 충분히 안정되었을까’
중반엔 생각할 것이 많다.
잠시 집중이 흐트러지는 순간, 창이 날아오고 순식간에 끝날 수 있다.
중반까지 바둑은 팽팽했다. 백을 든 정유진 4단은 중앙 자신의 돌이 공격당하던 때, 위험을 감수하고 좌상귀 큰 곳으로 향했는데, 이창호 9단이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중앙 백대마에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그렇게 대마를 잡았다. 승부도 그것으로 끝이었다.
6월30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6국에서 신사팀 선봉 이창호는 127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김상인·백여정·이정은·박태희·강다정에 이어 정유진에 이르기까지 6명을 연거푸 꺾었다.
[6국] 정유진-이창호(승).
▲ 이창호.
국후 이창호는 “중반까지는 큰 차이는 아니지만 제 쪽이 약간 두텁다고 생각했다. 이후 제가 공격을 시작하고 백이 실리 손해를 보면서부터 점차 형세가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내용을 되돌아봤다.
스코어는 단순하다. 6-0이다. 신사팀은 12명 전원이 남아 있는 데 반해 숙녀팀은 절반이 탈락했다. 숙녀팀에서는 7월1일 오후 7시 진행하는 7국에 김주아 4단을 준비시켰다.
▲ 올 시즌 여자바둑리그 1지명으로 뽑힌 정유진.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만 40세(1985년생) 이상 남자기사(랭킹 30위 이내 출전 제한)와 전 연령 여자기사가 팀을 이뤄 12대12로 벌이는 연승대항전이다.
이 대회의 총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생각시간 시스템은 시간누적방식(피셔)으로, 각자 20분에 매수 추가시간 30초를 준다.
제19기 지지옥션배는 매주 월ㆍ화 저녁 7시,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하고 바둑TV가 생방송한다.
▣ 각 팀 선수
[신사팀] 조한승ㆍ목진석ㆍ최명훈ㆍ유창혁ㆍ이창호ㆍ한종진ㆍ이정우ㆍ안조영ㆍ서중휘ㆍ최원용ㆍ이상훈(大)ㆍ서봉수/ (탈락)
[숙녀팀] 최정ㆍ김은지ㆍ오유진ㆍ김주아ㆍ이나경ㆍ김채영 / (탈락) 김상인ㆍ백여정ㆍ이정은ㆍ박태희ㆍ강다정ㆍ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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