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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켠 서봉수! 시니어 '3주의 침묵' 깨다
조혜연의 연승막고 시니어팀 반격의 교두보 마련
 

역전의 노장, 서봉수의 등장으로 여류팀 연승잔치는 끝났다. 침묵의 3주를 보낸 시니어는 이제야 기지개를 켠다.

30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7기 지지옥션배에서 서봉수 9단이 조혜연 9단에게 340수 만에 흑 6.5집승을 거뒀다.

서봉수의 초반은 호방한 세력작전. 조혜연은 '사뿐사뿐', 흑돌을 징검다리 삼아 중앙을 건넌다. 책에 안 나오는 공중전, 노련함이 곧 실력이 되는 중원의 전투는 일진일퇴의 무승부. 이어 우상귀의 패에서 시작된 공방은 백의 사활을 둘러싸고 기 싸움이 이어졌고, 백이 쌈지 뜨고 사는 과정에서 반상 대부분이 정리되며 바둑은 종반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끝내기에 들어온 시점은 흑의 집이 확연히 앞섰고, 곳곳에서 수를 내려는 내용에서도 조혜연의 '악전고투'임을 누구나 눈치챌 수 있었다.

국후 인터뷰에서 서봉수는 "잡진 못했지만, 우상귀 모양이 마무리 되면서 이기는 걸로 봤다. 끝내기에서는 손해본 것 같은데 그 전에 상당히 우세했다."라고 자평하며 "일단 내 몫은 해서 부담이 줄었다. 앞으로 2~3승은 해보고 싶다."라고 연승의지를 밝혔다.

제8국, 여류의 연승은 끝났고 시니어 반격점에 서봉수가 섰다. 지금까지 여류팀은 조혜연의 5연승을 포함해 총 6승. 시니어팀은 이제 2승. 여류팀 다음 출전선수는 김신영 초단으로 이어지는 본선 9국은 8월 5일 저녁 7시에 열린다.

사이버오로에서 수순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과 (주)바둑TV가 공동주최하는 지지옥션배는 만 45세 이상의 남성과 여성(연령제한 없음)이 연승대항전 형식의 대회로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다.

3연승한 선수에게는 200만원의 연승상금을 주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의 속기전이다.

○● 제7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선수

[여류팀] : 박지은, 최정, 김혜민, 윤지희, 김신영, 박소현, 권효진, 김혜림, 김수진, 김나현 탈락: 현미진, 조혜연

[시니어팀] 조훈현, 유창혁, 양상국, 김일환, 박영찬 서봉수 탈락: 이관철, 정대상, 김동엽, 서능욱, 김종수, 최규병




▲ 제8국에서 6연승에 도전했던 조혜연.


▲ 머리를 다시 동여매며 대국 전 마음을 다진다.


▲ 돌가리기에서 서봉수가 흑을 가져갔다.


▲ 서봉수의 첫 착점을 지켜보는 조혜연


▲ 연승의지는 굳건했으나 서봉수의 노련함을 뚫지 못했다.


▲ 역전의 노장 서봉수. 新 조서대결에서 승리했다.


▲ 서봉수의 다음 상대는 김신영 초단. 8월 5일 저녁 7시에 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