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단 불패! 김나현 초단

2번 타자도 강했다! 최정에 이어 21살의 김나현 초단이 '시니어의 꿈'을 다시 꺾었다.

7월19일 8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지지옥션배 연승대항전에서 김나현 초단이 안관욱 8단을 물리치고 다시 여류팀쪽으로 흐름을 돌렸다. 274수 백5.5집승.

안관욱 8단은 초반 대형정석으로 유도하며 판을 좁혔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중반들어 약간 불리한 흐름에서 갑작스런 바꿔치기로 백쪽으로 형세가 기울었고 이후 김나현 초단이 안정적인 마무리를 선보이며 깔끔하게 승리를 매듭지었다.

김나현 초단은 2009년 11월 입단해 올해 처음으로 지지옥션배 본선에 출전했다.

입단 당시는 이세돌 바둑도장 출신 '1호 입단자'로 이름을 알렸고 현재는 여자상비군에서 수련중이다. 국후 김나현은 "이겨서 기쁘다. 스튜디오 대국은 페어바둑 이후 2번째다. 처음에는 떨렸지만 차츰 나아졌다. 앞으로 한판한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대국장을 떠났다.

▲ 불꽃튀는 중반 . 바꿔치기이후 확실히 백쪽으로 형세가 기울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