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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사냥꾼! 문도원 납시오!
여류팀 문도원, 시니어팀 서능욱 연승 행진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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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연승전문가들이다. 문도원이 큰 무대에서 놀아 본 연승 사냥꾼이라면, 서능욱 9단은 시니어 기사들중에서도 드물게 승부의 '촉'을 잃지 않는 연승 스나이퍼라 할 수 있다.
문도원은 2011년 정관장배라는 큰 물에서 7연승을 거둔 전력이 있고, 서능욱은 SKY배 시니어 연승전에서 6연승을 거둔 바 있고, 이번 제6기 지지옥션배에서는 3연승을 거두며 개인통산 1000승의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7월 31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서 열린 제6기 지지옥션배 여류대 시니어 대항전에서 문도원 2단이 서능욱 9단에게 232수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둬 서 9단의 4연승을 저지했다. 서 9단은 이민진,박지연, 하호정을 잡아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이날 대국은 연승을 강하게 의식한 서 9단이 초반부터 난전을 유도했지만, 승부의 추는 침착하게 대응하던 문도원에게 기울었다. 특히 우하귀 방면 전투에서 문도원에게 우변 두 점을 잃으면서 판세는 완전히 기울었다.
바둑을 관전하던 검토실 기자들은 "락스타리그를 뛰는 여류기사들의 실력은 남자기사들도 모두 조심해야 한다. 웬만한 훈련보다 여류기사의 실력을 키우고 있는 게 락스타리그고 문도원은 거기서 쑥쑥 실력이 크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문도원 2단은 국후 '몇 연승까지 할 것 같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손가락 5개를 펴보이는 기자들에게) "아직 연승을 말 할 처지는 아닌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해설을 맡은 한철균 8단과 김효정 3단은 "문도원이 장악한 한 판이었다. 서능욱 9단이 더 잘 했어도 형세는 비슷해지거나 그냥 둘 만한 정도였다. 문도원이 정말 잘 뒀다."고 치켜세웠다.
문 2단은 "내가 완전히 주도했다고는 볼 수 없다"며 "락스타리그가 있어 주말에도 시합을 하고 소속팀 경기가 있을 때마다 같이 검토를 하게 되니까 실력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여류 대 시니어의 중간스코어는 6-4로 다시 벌어졌다. 다음 판 시니어팀 선수는 황원준 9단이다.
지지옥션배 본선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인터넷 중계한다. 아이폰ㆍ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에서도 <오로바둑> 앱을 통해서 중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과 (주)바둑TV가 공동주최하는 지지옥션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며, 3연승부터 200만원,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를 준다.

■ 여류팀과 시니어팀 선수 명단
[시니어팀]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백성호 황원준 조대현 서능욱 권갑용 강훈 김종수 한철균 차민수
[여류팀] 박지은 조혜연 김혜민 박소현 김윤영 이슬아 문도원 최정
이영신 이민진 박지연 하호정

▲ 여전히 속기다. 그러나 신중하다. 마구 손이 나가는 그런 초속기가 아니다. 연승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대국전경, 왼쪽에 문도원, 오른쪽에 서능욱

▲ 마치 이창호-이세돌 도전기를 방불케할 정도로 뜨거운 취재열기!

▲ 문도원의 복기 모습, 복기는 10분이상 계속됐다.

▲ 문도원이 서능욱 9단의 복기를 보고 있다.

▲ 대국이 끝나고 난 뒤... 방송 스튜디오도 한산해지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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