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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 걸(Girl) 김수영, 올킬예고!
손봉민, 양덕주 연파하며 여류팀 또 2연승
 

▲ 대역전의 주인공 김수영 아마 6단
"작년 6연승을 거둔 김신영이 부러웠다. 이번에는 4연승으로 내가 끝내겠다." - 김수영 아마 6단의 승자인터뷰 中

29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제6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아마대항전 본선 8국에서 여류강자 김수영(23) 아마 6단이 시니어팀 6장 양덕주(49) 아마 7단을 상대로 290수 끝에 흑 13.5집승을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전날 벌어진 본선 7국에서도 손봉민을 253수만에 불계로 꺾는 괴력을 보여주었다. 7국에 대해서 김수영은 "원래 실리를 먼저 챙기는 스타일인데 초반 내가 두텁기만한 흐름이 돼 어렵다고 느꼈었다. 하지만 이후 전투가 벌어지면서 오히려 유리하게 풀렸다" 고 평했다

시니어팀의 위기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나온 양덕주 아마 7단에게 기풍을 묻자 "상대에 따라 바뀐다. 전천후다"고 했다. 또 여류강자 김수영과는 같은 정맥회 회원으로 예전부터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초반은 그림같은 진행이었다. 중국식 포석을 견제한 백의 외목착점. 이틀 전 이창호가 장쉬에게 썼던 정석을 우하귀에서 구사하며 탄탄한 실리를 챙긴 백이 유리한 흐름이었다. 게다가 좌하귀에서 필살의 노림수가 작렬해 검토실의 시니어들은 일찌감치 백의 승리를 예견했다.

집차이가 상당했던 중반이지만 김수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국후 그녀는 "좌하귀는 걸린 줄은 알았는데 정확한 수읽기를 할 시간이 없어 수순을 진행시켰다. 불리하다고는 생각했지만 던질 생각 따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역전은 순식간이었다. 중앙 접전에서 백의 완착으로 기회를 잡은 김수영은 하중앙에 생각지 못한 흑집을 만들며 전세를 반전시켰다. 해설자 이민진 7단은 "백은 이후에도 무수히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중앙 빵따냄이 결정적인 패착이다."고 아쉬워했다.

이제 시니어 팀은 박강수와 김정우 2명만 남았다. '아마 시니어'팀은 조민수와 손봉민이 각 1승씩을 거뒀을 뿐 안병운, 박성균, 최진복, 양덕주 등의 맹장이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김수영은 "다음 대국에 나오는 박강수 아마 7단은 힘이 아주 강한 기사로 알고있다. 그 힘에 걸리지 않도록 바둑을 짜나가겠다."는 임전소감을 남겼다.



아마추어 시니어팀- 안병운, 박성균, 조민수, 최진복, 손봉민, 양덕주 , 박강수, 김정우
아마추어 여류팀 - 이유진, 김다영, 김수영, 이선아, 김여원, 강다정, 김신영

한국기원과 바둑TV가 주최하고 지지옥션ㆍ지지자산운용이 공동후원하는 제6기 지지옥션배 여류대시니어 아마연승대항전은 총 16명의 시니어, 여류 아마최강자가 참가한다.

지지옥션배 아마대항전은 매주 월,화 저녁 7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며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아이폰ㆍ안드로이드폰 등 모든 스마트폰에서도 <오로바둑> 앱을 실행하면 중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회 3연승부터는 50만원의 연승상금(이후 더해지는 1승마다 50만원 추가지급)이 있고, 우승상금은 천만원이다. 제한시간은 10분 40초 3회로 진행한다.

▲김수영(23세)은 현재 명지대 바둑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양덕주 아마 7단의 초반은 훌륭했다. 하지만 중반 들어 유리한 바둑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당했다

▲거의 이길 뻔했던 양덕주 아마 7단. 2001년 국무총리배 우승한 바 있다. 지금은 경기도 바둑협회 초등연맹 이사다

▲마지막은 차이가 더 벌어져 덤을 제하고도 흑이 13.5집승을 거뒀다

▲아마맹장 손봉민, 양덕주를 날려버린 '괴력걸' 김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