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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의 사단장' 권갑용 신바람 첫 승
이영신 제압, 다음 이민진 맞아 2연승 도전
 

▲ <반상의 사단장> 권갑용 8단(오른쪽)이 자신의 지지옥션배 1승을 올렸다. 시니어 팀에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수많은 프로기사를 배출한 '반상의 사단장' 권갑용 8단이 시니어팀에 기분 좋은 첫 승을 안겼다.

제6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본선이 시작됐다. 첫 대국은 여류 이영신 5단 대 시니어 권갑용 8단의 대결.

2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반상성대결의 첫 단추는 시니어팀이 잘 뀄다. 권갑용이 175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권갑용은 초반 좌변 등에서 백에게 실리를 내주는가 싶더니 중반, 하변에서 우중앙으로 뻗어나온 백을 세차게 몰아붙여 승기를 쥐었다. 공격을 통해 흑의 우변 진영은 확정가가 됐고 전투가 벌어질수록 백의 집들은 충격파를 그대로 받았다.

한철균 8단(바둑TV 해설)은 “이영신 5단이 좌변에 큰 백집을 지어 우세했으나 우측에서 심하게 공격당하기 전에 자신을 잘 돌봤어야 했다”고 평했다.

권갑용은 이번이 1, 2기에 이어 세 번째 출전이다. 이영신은 지지옥션배엔 첫 출전이었으나 그대로 패했다.

▲ 이영신(위)과 권갑용이 수읽기에 푹 빠져 있다.

바로 다음 날 3일은 권갑용이 2연승에 도전하며 여류팀에선 ‘정관장의 여신’ 이민진이 나온다. 이민진은 1기 때 조훈현에게 패했고 2기 때는 4연승(차민수, 박영찬, 권갑용, 한철균)을 거둔 바 있으며 3기 때 1승(김동엽)을 올렸었다.

제6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은 시니어(만45세 이상)기사와 여류기사 12명씩이 펼치는 반상 성대결.

여류팀은 여류명인 최정과 여류국수 박지연를 비롯한 박소현, 이슬아, 이영신, 이민진, 문도원, 김윤영의 예선통과자와 랭킹시드 3명(박지은, 조혜연, 김혜민) 후원사 추천시드 하호정으로 진용이 꾸려졌고, 시니어팀은 한철균, 백성호, 강훈, 권갑용, 조대현, 김종수, 황원준, 차민수의 예선통과자에 랭킹시드 3명(조훈현, 유창혁, 서봉수)과 후원사 추천시드 1명 서능욱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 대회 우승기록은 5회 대회까지 종합전적 3:2로 시니어팀이 앞서고 있다. 지지옥션배 본선의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중계하며 바둑TV로 생방송된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과 (주)바둑TV가 공동주최하는 지지옥션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며, 3연승부터 200만원,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를 준다.



▲ 비록 졌지만 이영신이 응원 나온 후배 박지연 3단과 나란히 복기를 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