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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시니어 ' 이제 두 명뿐'
김나현, 김수장마저 꺾다 … 시니어팀 조훈현 유창혁 생존
 

▲ 우세를 굳히려는 여류와 대반전을 노리는 시니어.
여류팀의 기세가 사그러들 줄을 모른다. 여류팀 2번타자도 연승이다.

25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11국에서 김나현 초단이 시니어팀 10번째 주자 김수장 9단에게 161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김 초단은, 최정 초단의 9연승을 막은 ‘여류팀 킬러’ 안관욱 8단이 연승에 시동을 걸려는 것을 원천봉쇄하더니 김수장 9단마저 물리치면서 2승째를 올렸다.

중반까지 흑이 선착의 효를 살려 우세했다. 실리 부족을 느낀 김수장 9단이 우하귀 흑 진영 3ㆍ三에 침투하면서 승부수를 날려 복잡한 수상전이 벌어졌다. 김 초단은 귀에서 백을 살려주고 중앙으로 나가 이득을 봤다. 그래도 충분하다고 봤던 것. 귀를 파인 이후에도 형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후 중앙 접전에서 김 9단이 실수하면서 바둑은 종국이 앞당겨졌다.

김 초단은 “원래 난 싸움 바둑인데 내 집이 꽤 불어난 것을 보고 그냥 실리바둑으로 갔다. 약간은 불안했다. 김수장 9단이 승부로 우하귀에 쳐들어 오는 수단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2의1'도 생각지 않고 있었다. 다행히 백을 살려줘도 형세가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니어팀은 김수장 9단마저 탈락하면서 조훈현 9단과 유창혁 9단 두 기사만 남았다. 조 9단이 26일 먼저 나오고 유창혁 9단이 마지막 선수로 배수진을 친다.

사이버오로ㆍ야후바둑대국실에서는 지지옥션배 본선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한다. 아이폰ㆍ아이패드의 <오로바둑> 앱을 통해서도 관전할 수 있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과 (주)바둑TV가 공동주최하는 지지옥션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기도산업 후원)이다. 3연승부터 200만원,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 양 팀 대표(총 24명) ▒

[시니어 조훈현, 유창혁 /서능욱, 김종수, 장수영, 차민수, 김동면, 김동엽, 서봉수, 오규철, 안관욱, 김수장

[여류팀] 루이나이웨이, 박지은, 조혜연, 박지연, 문도원, 이슬아, 이다혜, 김미리, 오정아, 김나현, 권효진/최정





바둑TV인터뷰/ 시니어팀 벼랑에 몰아 넣은 김나현 초단

- 연승이다. 소감은?
“지난 대국보다 더 떨렸다. 이겨서 기쁘다.”

- 취미가 있다면?
“기타를 배우고 있다. (언제 한번 들어볼 기회가 있을까?) 아직 초보라서 들으시려면 한참 걸릴 것이다.”

- 다음 상대는 조훈현 9단이다. 임전소감은?
“말이 필요 없는 기사다. 열심히 두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 김수장 9단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시니어팀의 시름이 깊어간다.

▲ 두 기사의 복기를 계시원이 바라보고 있다.

▲ 복기. 김나현 초단(오른쪽)이 김수장 9단과 바둑판에 머리를 바짝 대고 바둑을 돌아보고 있다.

▲ 복기 중 김나현 초단이 차분하게 중앙 행마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