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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을 나르는 소녀 '최정'
김종수 7단 꺾고 여류팀 2연승 이끌어
 

▲ 15세 아가씨와 51세 아저씨의 대결
"바둑은 심한 전투형이라 항상 싸워요."- 최정 초단의 기풍에 대해 묻자

6월21일 저녁,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지지옥션배 여류대시니어 연승대항전에서 '15세 소녀' 최정 초단이 '지천명(知天命)을 갓 넘긴 아저씨' 김종수 7단을 물리치고 2연승에 성공했다.152수 백불계승

최정 초단의 전투력을 의식한 듯 김종수 7단은 중반까지 노련한 '치고 빠지기'작전으로 승점을 챙기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순간의 방심으로 상변부터 뻗어나온 초대형 대마가 잡히며 승부는 일순간에 결정났다.

최정 초단은 국후 바둑TV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종수 사범님의 기보를 많이 놓아 보았다. 실리파라고 느꼈고 그런 점에 대비했다. 어려운 바둑이었는데 마지막에 실수를 해주셔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나이가 들어도 바둑의 열정이 식지않고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을 가장 존경한다는 최정 초단은 바둑판앞에서는 대마를 꿀꺽 삼키고도 표정변화 하나없는 '전사'였지만 마이크와 카메라 앞에서는 15세의 풋풋함과 발랄함이 돋보이는 '소녀'였다. (관련만화-'19로에서 나란히 달리다'_클릭)

최 초단이 3연승에 도전하는 본선3국은 6월27일 저녁 8시부터 이어진다. 시니어팀 3장은 장수영 9단이다. 사이버오로 야후바둑 대국실에서 이 대국을 수순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 <오로바둑> 앱을 통해서도 관전할 수 있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과 (주)바둑TV가 공동주최하는 지지옥션배는 45 세 이상의 시니어 대표 12명과 여자대표 12명이 연승전으로 승부를 가리는 반상 남녀 성대결로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다. 준우승 상금 1200만원(기도산업 후원)이다.



▒ 양 팀 대표(총 24명) ▒

[시니어]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차민수, 김동면, 김수장, 장수영, 오규철, 김동엽, 안관욱 /서능욱, 김종수
[여류팀] 루이나이웨이, 박지은, 조혜연, 박지연, 문도원, 이슬아, 이다혜, 김미리, 최정, 오정아, 김나현, 권효진



▲본선 2국, 마주앉은 아가씨와 아저씨

▲제2기 지지옥션배에서 4연승했던 김종수 7단

▲취미는 탁구, 바둑은 전투형. "항상 싸운다."고 인터뷰했다.

▲흑은 가벼운 행마로 초반을 리드했다.

▲바둑돌은 이렇게 놓는다.

▲김종수 7단, 중반까지는 가벼운 손길이었지만

▲'대마 꿀꺽'- 흑돌 30개가 응급실로 실려갔다. 진단결과는 사망.

▲"이렇게 뒀어야 햇나?" 김종수 7단이 복기를 주도했다.

▲김종수 7단이 무너지며 여류팀 2연승. 아저씨팀 힘내라!

▲대국 중 바둑판을 지긋이 바라보는 최정 초단

▲연승을 나르는 소녀, 나는 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