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예선결승에서 서능욱 9단이 강훈 9단을 165수만에 흑불계로 따돌리며 본선에 진출했다.

‘속사포’, ‘손오공’이란 별칭만큼 발군의 속기 실력을 자랑하는 서능욱 9단은 대국이 시작된 지 1시간도 못돼 승리를 거둬 여전히 속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서능욱 9단까지 본선에 합류하면서 시니어팀은 현재까지 5명의 주자가 결정됐다.

여류팀은 김혜민 5단과 정관장배 2연승 주역 이하진 3단, 하호정 3단, 김선미 2단까지 4명의 기사가 본선무대에 올라 있는 상태.

계속되는 예선결승전은 3월 17일 같은 장소에서 김수진 2단과 김윤영 초단의 대결로 이어진다.

제2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최강전은 (재)한국기원이 주관하고 (재)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주)지지옥션이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각 10분 30초 초읽기 3회이며 우승상금은 지난기 5천 5백만원에서 상향조정된 7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별도로 3연승 시 200만원, 연승 추가 시 100만원의 추가상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