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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는 '여류'의 천적?
'얼음공주' 녹인 '대전신사' 안관욱,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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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추석 잘보내시고 고스톱 대신 바둑 많이 두세요 - 안관욱 | | 얼음공주 이다혜의 차가운 의지도 대전신사 안관욱의 뜨거운 부동심 앞에서 그대로 녹고 말았다.
안관욱 8단이 2연승을 달렸다. 9월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최강전에서 안관욱 8단이 259수만에 이다혜 4단을 흑 불계로 제쳐 17일의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안관욱 8단은 여류팀 이슬아 초단의 4연승을 저지해 위기에 빠진 시니어팀을 한 숨 돌리게 했을 뿐 아니라, 이다혜 4단에게도 낙승을 거둬 '3명 밖에 남지 않은 시니어 팀'도 앞날을 내다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안 8단은 지난 3기 대회에서 6연승을 거둬 시니어팀의 압승을 주도했었다. '신사'의 기풍은 여류기사들의 천적인가보다. 안관욱 8단은 대전에서 제자를 키우고 있으며, 점잖은 어투와 매너로 '신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대국을 마친 안관욱 8단은 '시니어팀 주장 및 감독의 역할을 맡고 있는 조훈현 9단이 불좀 끄고 오라는 식의 특명을 내렸느냐?'고 묻자 "불 좀 끈다기보단, 이제 좀 체면을 세운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변.
안 8단은 "초반에 위험할 수 있었지만, 이다혜 4단의 실수로 판이 풀렸다."고 대국 감상을 밝혔다.
바둑TV 방송 해설자 한철균 7단은 "초반의 하변 전투에서 이다혜 4단이 너무 급했다. 안관욱 8단의 다섯점을 취했지만 뒷맛이 너무 안 좋아서 바둑이 거기서 망했다. 안관욱 8단이 유리해지자 자꾸 물러서서 그렇지 쉽게 끝날 수도 있었다. 나중에도 차이가 많이 벌어졌다. "고 대국을 평가.
안관욱 8단은 "민족의 명절 추석 잘 보내시고, 연휴 동안 고스톱만 치지 마시고, 바둑도 많이 즐겨 주세요"라고 바둑팬들께 인사.

◈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최강전 출전 기사
시니어 팀
조훈현 9단, 최규병 9단, 안관욱 8단/나종훈 6단, 정대상 9단, 김기헌 5단, 장수영 9단, 강훈 9단, 차민수 4단, 서봉수 9단, 백성호 9단, 김수장 9단
여류 팀
루이나이웨이 9단, 박지은 9단, 조혜연 8단, 김혜민 5단, 김윤영 초단/ 이다혜 4단, 김수진 3단, 김선미 2단, 박지연 2단, 최정 초단, 문도원 2단, 이슬아 초단
안관욱 8단은 24일 금요일 1시 여류팀의 김윤영 초단과 제17국을 두게 된다. 김윤영 초단은 2010 아시안 게임 대표선수다.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은 한국기원과 바둑TV가 주최하고 지지옥션ㆍ지지자산운용이 공동후원 한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며 3연승부터는 200만원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 지급된다.
 ▲ 안관욱 8단의 착수는 언제나 진중해 보인다
 ▲ 얼음공주 이다혜, 오늘은 냉정하지 못했다. 초반에 승부를 서둘러 어려운 싸움을 벌였다.
 ▲ 승부가 끝나고, 밝게 웃음 짓는 이다혜 4단. '10월 3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대학생 바둑 축제가 있어요.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꼭 오세요~ 이다혜는 한국외대 일어과 4학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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