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에서 한 끗 차이로 아쉽게 탈락하여 의기소침해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어제의 패배따윈 훌훌 털어 버린 표정이었다.
7월2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대프로 연승대항전 제3국에서 박지연 2단이 정대상 9단을 상대로 237수 끝에 흑불계승했다. 승리후에는 여류팀 2장으로 출전한 박지연 2단은 특유의 매력있는 미소로 기쁨을 표현했다.
이 대국은 정대상 9단이 초반 괴력을 발휘하며 박지연 2단의 대마를 휘감으며 단명국으로 쉽게 2연승을 일궈내는 듯 했다. 하지만 패싸움에서 바꿔치기한 타이밍이 한 발 빨라서 순식간에 형세가 역전되고 말았다. 국후 복기에서는 이 장면에서 정대상 9단이 팻감 하나를 못 보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승리 인터뷰 중인 박지연 2단
박지연 2단은 바둑tv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던 큰 판들을 져서 부담감이 없었다. 과거에 진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라며 " 김효정 사범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농담반 진담반으로 여류팀이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어요. 팬들이 즐겁게 봐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여류팀이 2승 1패로 한 걸음 앞서 공은 다시 시니어팀에게 넘어갔다. 다음 4국에서 박지연 2단에 맞설 시니어팀 선수는 김기헌 5단이다.
▲시니어팀 선수명단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은 한국기원과 바둑TV가 주최하고 (주)지지옥션이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며 3연승부터는 200만원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10분, 초읽기는 40초 3회이며 덤은 6집반이다. 여류팀과 시니어팀의 24명이 연승전 형식으로 맞붙는 방식으로 시니어팀의 참가자격은 만 45세 이상의 시니어 프로기사이다. 팀원 12명은 예선전을 통해 8명과 시니어(여류) 랭킹 1위~3위와 후원사 주최시드1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