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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 2연승, 김태현 ‘다음 오더는 짜지 마라’
아가씨 대 아저씨 스코어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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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오더를 짤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만들어 놓겠다.”(김태현)
“내 손에서 끝낼 수 있는 순간까지 가고 싶다.”(임동균)
“여류 팀 두 명의 선수가 내리 지고 내 순서가 되자 주위에서 3패를 안아 위기를 맞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나는 마음이 가볍다. 내가 지더라도 내 뒤로 강력한 4명의 기사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현 선수는 이렇게 말했지만 임전각오를 묻는 질문엔 "오더를 더 짤 필요가 없도록 하겠다"며 호기롭게 말했다.
5월 26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프레게임 이벤트 아마연승전 3, 4국에서 아마여류팀 김태현 선수가 2연승을 달렸다. 아마시니어팀2연승의 주인공 박강수 선수와 임동균 선수를 내리 꺾었다.
김 선수는 이날 펄펄 날았다. 여류팀을 초반 2연패로 몰아넣은 장본인 박강수 선수를 상대로 강력한 전투를 벌여 승리를 일궜다. 하변에서 대마의 생사가 걸린 접전이 계속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반전의 반전 속에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268수 끝에 백7집반승을 거뒀다.
연승에 도전하는 김 선수가 다음 맞은 상대는의 임동균 선수였다. 차분하고 논리적인 스타일의 임동균선수와 파워 넘치는 힘바둑을 선호하는 김태현 선수의 맞대결은 더욱 흥미를 자아냈다. 임동균 선수은 "이번 연승대항전을 내 손으로 끝낼 순간까지 가보겠다"고 다짐하는 등 패기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임 선수의 초반 실점이 너무 컸다. 이에 김 선수는 승기를 잡았고 이후는 굳히기로 돌입하면서 변수를 줄여나갔고 집 차이를 벌리며 승리했다. 261수 끝에 흑으로 6집 반승을 거뒀다.
김태현 선수는 연구생 1조 출신으로 2001년 아마여류국수전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롯데햄 우유배 우승, 전국체전 여성부 금메달, 피에스타배 여류최고위전 우승 등 다수의 입상 경력을 지닌 탄탄한 실력의 소유자다.
김 선수의 2연승 활약으로 아마 여류 대 아마 시니어의 현재 스코어는 2-2. 승부의 저울추는 다시 균형을 잡았다. 김태현 선수의 연승 행진이냐 아마시니어의 날카로운 반격이냐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아마추어 연승전의 우승상금은 7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10분 40초 3회이다. 아마연승전을 포함한 제4기 지지옥션배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 파란바둑, 야후바둑 대국실에서 실시간 생중계된다. 녹화된 방송은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바둑TV에서 한철균 7단의 해설로 감상할 수 있다.
아마연승전 이벤트를 마치면 6월 부터 별도의 프로 예선전을 거쳐 각각 8명의 선수를 선발한 뒤 시니어 랭킹 1~3위 3명, 여류 랭킹 1~3위 3명과 후원사 추천시드 2명 등 모두 24명(시니어 12명, 여류기사 12명)의 선수로 본격적인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을 시작한다. 지지옥션배 여류대시니어 연승대한전 1기는 여류팀이 2기와 3기는 시니어팀이 각각 승리하였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과 (주)바둑TV가 공동주최하는 지지옥션배는 45세 이상의 시니어 대표 12명과 여자대표 12명이 연승전으로 승부를 가리는 반상 남녀 성대결로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며, 3연승부터 200만원,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 김태현 선수가 질 경우를 대비해 대기 중인 김희수 선수.
▲ 박강수 선수(왼쪽)와 김태현 선수가 돌을 가리고 있다.
▲ 계시원이 초시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 속기를 즐기는 김태현 선수와 박강수 선수의 손이 바쁘게 반상을 교차한다.
▲ 다음 차례를 준비하고 있던 김희수 선수는 김태현 선수가 3국을 승리하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 승리의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태현 선수.
▲ 박강수 선수는 비록 졌지만 3번의 대국에서 강력한 힘의 바둑을 선보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다.
▲ 평소 임동균 선수와 단짝 심우섭 선수. 응원차 대회장을 찾았다.
▲ 과연 이 기세를 이어갈 것인가. 김태현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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