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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찬! 루이,박지은 넘어 조혜연과 마지막 대결
박지은에 흑1집반 신승! 13일 오후 8시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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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300수가 넘어갔던 대국, 계가 후의 모습 | | 방랑검객? 베가본드(vagabond)?!
유창혁 9단과 입단동기(84년 입단)인 박영찬 3단에게는 그런 느낌이 난다고들 한다. 연구생출신 신예기사들의 실력이 무섭기는 10년전도 마찬가지였지만, 갑작스런 느낌으로 홀연히 나타나 강자들을 상대로 예상밖의 1승씩을 챙겨가는게, 뇌리에 박힌 10년전 박3단의 모습이었다. 10년 전에는 2단이었는데 지금은 3단이 됐다. 승단속도가 무척 느리다. 그의 후배들 대부분은 그를 추월해 승단했다.
- 저..승단은 안하십니까?
- 음...그게..제가 그동안 대회를 많이 안나왔습니다.
바둑TV 대기실에 나타난 박영찬 3단, 약간 어색함이 느껴지는 공간에서 기지개를 편다. 어색함을 씻으려는 기자의 질문에는 박3단의 정직한 대답이 돌아 왔다.
"검객" 박영찬 3단이 여제 루이 9단을 물리치더니 박지은 9단에게도 승리를 거뒀다. 물론 박3단 본인의 입으로는 "얼떨결에 거둔 승리"다.
7월 7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3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본선 16국이 열렸다. 7월 6일 루이 9단을 제압했던 박영찬 3단은, 7일 박지은 9단과의 승부에서 327수만에 흑1집반승을 거둬 검객다운 괴력을 선보였다.
두명 밖에 남지 않았던 여류팀 박지은 9단의 저항도 만만치는 않았다. 박영찬 3단의 날카로움에 맞선 박9단의 대안은 두터움, 박지은 9단은 두터운 모양을 바탕으로 박3단을 몰아 붙여 승기를 잡았으나, 끝까지 몰아 붙이지 못해 역전을 허용하게 됐다. 국후 박영찬 3단은 "(좌변에서) 심하게 몰렸었다. 박지은 9단이 그때 좀 느슨하게 뒀다. 제대로 뒀으면 덤에 걸렸을 것이다"라면서 미소를 던졌다.
한편 7일 박영찬 3단의 2연승으로 여류팀은 조혜연 8단 단 한명만을 남겨놓게 됐다. 박영찬 3단이 13(月)일 조8단마저 꺾고 3연승을 거둘경우 여류팀은 3회까지 이어지는 지지옥션배 역사상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두게 된다. 시니어팀은 현재 박3단을 포함 7명이 남아 있다.
시니어팀 박영찬 3단과 여류팀의 마지막 선수 조혜연 8단의 대결은 13일 오후 8시부터 열리며, 바둑TV 와 사이버오로를 통해 관전이 가능하다.
 ▲인터뷰 장면
박영찬 3단 바둑TV 승자인터뷰
- 승리를 축하한다. 대국소감은?
"얼떨떨하다. 운이 너무 좋았다. 박지은 9단이 좌변에서 느슨하게 두어 주는 바람에 기회가 생겼다. 그렇지 않았으면 덤이상을 내기가 힘들었다."
- 어려웠던 순간은?
"역시 좌변전투다, 심하게 몰려서 힘들었다."
- 조혜연 8단만 넘으면 우승인데
"조8단은 힘든 상대다. 기풍이 평범해 보이기 때문에 더욱 대처하기 힘든 상대다. 열심히 두는 수밖에 없다. 끝으로 어려운 경제환경속에서도 대회를 마련해주신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님께도 감사드린다. (이 대회때문에) 지인들의 응원도 받고 연락도 하고 그런다. "
재단법인 한국기원과 (주)바둑TV가 공동 주최하고 (주)지지옥션이 후원하는 지지옥션배는 여류팀과 시니어팀으로 나뉘어 연승전 형식으로 벌어지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 30초 3회 덤 6집반으로 진행된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며, 각 대국자에게는 매 대국 본선대국료 40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3연승부터 2백만원, 이후 1승당 1백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 지급된다.

[시니어부]
랭킹 시드: 조훈현 九단, 서봉수 九단, 최규병 九단
주최측 시드: 차민수 四단
예선통과: 서능욱 九단, 유병호 九단, 김종수 六단, 박영찬 三단, 장주주 九단, 안관욱 七단, 김동엽 九단, 정대상 九단
[여자부]
랭킹 시드: 박지은 九단, 조혜연 八단, 루이나이웨이 九단
주최측 시드: 이민진 五단
예선통과: 하호정 三단, 이하진 三단, 이다혜 三단, 윤영민 三단, 윤지희 二단, 박지연 初단, 이슬아 初단, 김미리 初단
 ▲박영찬 3단의 첫 착수!
 ▲해설자 김효정3단과 박지은 9단, 연승을 꼭 해달라는 김3단의 응원에 박9단 웃음으로 화답
 ▲일찍 나올 걸 그랬어. 박9단의 지나가는 멘트. 부담이 심했던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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