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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선배님들이 가장 좋아할 것 같습니다!
지지옥션배 우승 결정한 양재호 9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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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7월 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이 본선21국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박지은 9단의 4연승을 저지하며 시니어팀의 우승을 결정지은 양재호 9단은 살짝 웃는 얼굴로 "우승요? 선배님들이 가장 좋아할 것 같아요. 차민수, 김종수 사범님의 역할이 가장 컸죠."라며 우승의 공로를 팀 동료들에게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국이 모두 끝난 후 바둑TV스튜디오에서 양재호 9단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승리를 축하한다. 우승을 결정지어 기분이 남다를 것 같은데 소감 한 마디 한다면?
나보다 지은이가 더 부담을 가진 것 같다. 3연승을 했지만 수적열세에 놓이다 보니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어 상당히 기쁘다.
누가 가장 기뻐할 것 같은가?
아무래도 시니어 팀의 선배님들이 가장 기뻐하지 않을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이 응원해 주셨다.
시니어팀의 우승에 누가 가장 많은 기여를 한 것 같은가?
초반 차민수 사범님의 5연승도 그렇지만 김종수 사범님의 4연승이 결정적이었다. 듣고 기분 나빠할 진 모르겠지만 처음엔 별 기대를 안했다(웃음). 강자들을 연달아 잡아주면서 시니어팀이 쉽게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후발 주자로 나오는 바람에 연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아쉽진 않은가?
그런 것은 별로 개의치 않는다. 시니어팀에 기쁨을 줬다는 자체가 굉장히 만족스럽다. 대국 일정이 빡빡한 조국수님의 짐을 덜어드렸으니 밥이라도 사라 해야겠다(웃음).
박지은 9단의 마지막 분전이 무서웠지만 돌아본다면 시니어팀이 여유있게 우승한 것 같다. 다음 대회에도 이런 흐름이 계속 유지될 것 같은가?
그렇진 않다. 연승전의 특성상 한 번 흐름을 타면 결과는 마지막까지 아무도 모른다. 이번 대회는 시니어팀이 연승 흐름을 잘 타서 우승할 수 있었다. 다음 대회는 어찌될 지 모른다.
바둑TV 해설로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해설과 대국 중 어느 것이 더 매력적인가?
다 재미있는데 아직까진 공식 대국에 나가는 것이 더 좋다. 짜릿함과 긴장감이 느껴지는 순간이 더 끌린다.
현재 한국여자바둑은 5강 체제라 말할 수 있다. 박지은 9단과 루이나이웨이 9단, 조혜연 7단, 이민진, 김혜민 5단이 성적을 내고 있는데 이보다 더 어린 여자 기사들 중 주목할 만한 기사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이슬아 초단이 배짱 좋게 잘 둔다고 들었다. 그 외에도 여러 기사가 있는데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몇몇 팬들이 TV해설도 좋지만 공식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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