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명훈, 여자랭킹 1위 김은지 격침
|
| |
신사 셋, 숙녀 셋이 남은 상황이었다. 신사팀 10번째 주자 최명훈 9단이 숙녀팀 10번째 주자 김은지 9단을 꺾었다. 김은지는 여자랭킹 1위로, 신사팀으로선 난적 중 난적이었다.
12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8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9국에서 최명훈 9단이 25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김은지의 3연승을 막았다. 좀처럼 형세가 한쪽으로 크게 기울지 않다가 후반에 요동쳤다. 끝내기는 최명훈의 전공과목. 종착역을 앞두고 자신감있게 두고 있었다. 김은지가 돌을 거두었다. 반집 차이지만 도저히 뒤집을 수 없는 단계에 와 있었다.
바둑을 끝낸 최명훈은 “요즘 바둑을 잘 두지 않지만 김은지 선수가 잘두니까 그래도 한 번 이겨보려고 하긴 했는데, 바둑 (내용)이 정신없었다. 나중에 김은지 선수가 ‘패를 계속 안했더라면 자신이 좋지 않느냐?’고 했는데, 저로선 계가가 잘 되지 않았다.”고 했다.
[19국] 김은지-최명훈(승). 첫 공식대국이었는데, 최명훈이 관록을 보여줬다.
▲ 최명훈.
그러면서 “별로 준비는 못했다. 예전에 포석 연구해놨던 것이 좀 있었지만…지난 주에 여러 일로 바빴다.”라고 했다. 목표에 대해선 “기세를 올렸으니까 마무리까지 하고 싶지만 뜻처럼 될까 싶다. 강타자들이라서. 내일 김채영 선수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열심히 둬보고 만약 이긴다면 마지막 판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해내고 싶다.”고 했다.
13일 오후 7시엔 20국으로 이어지며 숙녀팀에선 김채영 8단이 출전한다. 상대전적에선 김채영이 2-1로 앞서 있다.
제18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총 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생각시간은 피셔방식을 채택해, 기본 20분에 매 수 추가 30초를 준다.
▣ 각 팀 선수
[신사팀]
조한승, 목진석, 최명훈/(탈락) 이정우, 최규병, 웨량, 최원용, 양건, 박승철, 주형욱, 유창혁, 이창호
[숙녀팀]
최정, 김채영/(탈락) 조혜연, 이나현, 스미레, 김민서, 김상인, 김혜민, 조승아, 허서현, 오유진, 김은지
▲ 김은지.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