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팀 두번째 선수 강지우의 괴력이 충격적이다.
분명 중반까지 이서준이 압도하고 있었다. 우상에서 강지우의 돌을 제압한 이서준이 앞서고 있었다. 완승의 내용으로 끝날 분위기였다. 이서준은 아예 대마를 잡아서 끝내려고 했다.
이때였다. 강지우는 찬스를 잡았다는 듯 강력한 반격을 시작했고 거꾸로 상대 대마를 잡아냈다. 50집 이상의 차이가 났다.
21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9기 지지옥션배 소년 대 소녀 연승바둑대항전에서 소년팀 두번째 주자 이서준에게 19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숙녀팀은 2-1로 한발 앞서게 됐다.
4국은 28일 오후 7시 진행한다. 소년팀 다음 선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 각 팀 선수
[소년팀] , 김준원(2012년생), 오세현(2013년생), 표현우(2013년생), 임사무엘(2012년생), 최해권(2012년생) / (탈락) 김예찬(2013년생), 이서준(2013년생)
[소녀팀] 강지우(2011년생), 박지민(2009년생), 이 현(2009년생), 송유진(2009년생), 이서영(2009년생), 이윤(2011년생) / (탈락) 신다빈(2009년생)
지지옥션배 소년 대 소녀 유망주대항전은 7명씩으로 구성된 소년팀과 소녀팀이 연승방식으로 대결한다. 소년팀에서는 한국기원 연구생 중 2012년 이후 출생자로, 소녀팀은 2009년 이후 출생자로 구성됐다. 남자 2명(최해권, 표현우) 여자 2명(이윤, 이서영)은 시드를 받아 본선에 자동출전권을 얻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토너먼트로 선발됐다.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9기 지지옥션배 소년 대 소녀 유망주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은 700만원 준우승상금은 350만원이다. 3연승부터는 10만원을 지급한다. 생각시간은 피셔방식을 택해 기본 20분에 매수 추가로 30초를 준다.
▲ 강지우.
▲검도가 취미라는 이서준. 2연승을 목표로 삼았고, 3국에서도 좋은 내용을 보여주었으나 역습에 무너지며 무대를 내려왔다.
[그림1] 이서준(흑)이 상변 대마를 공격하다가 만만치 않아진 순간이었다. 1에 2가 무리여서 흑이 우세했던 분위기가 급변했다.
[그림2] 9까지, 흑이 온통 엷어졌고 오히려 백이 중앙을 호령하는 형세로 변했다. 나중엔 백이 흑의 중앙 대마를 잡았다.
[그림3] 워낙 흑이 우세했던 국면이었기에 1로 적당하게 수습했어도 흑은 나쁘지 않은 국면이었다.
[그림4] 이후 8까지가 AI의 상정도. 이랬으면 아직은 흑의 바둑이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