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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연, 저도 무적 초단이랍니다!
이홍렬, 아쉽게 1승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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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 돌풍이 '반상 성대결'의 무대에까지 불고 있다.
4월 20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지지옥션배 연승대항전 5국에서 고주연 초단이 이홍렬 9단을 누르고 여자팀에 네번째 승리를 안겼다. 지난 4국에서 특급소방수로 출격한 이홍렬 9단은 박지연 초단의 연승을 저지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1승에서 만족해야 했다.
두 기사는 초반 정석에서 요즘 연구되고 있는 미완성 신수를 선보이며 팽팽히 맞섰다. 첫번째 전투가 일어난 곳은 우하귀. 흑을 잡은 고주연 초단은 우하귀 백집을 도려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연이어 좌상귀에서 이홍렬 9단이 잽을 던지자 강하게 반발하며 백을 공격해 백의 숨통을 조였다. 백이 대마를 수습하는 동안 흑은 두텁게 국면을 마무리 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홍렬 9단은 패를 걸어가며 끈질긴 저항을 했지만 헛 팻감을 쓰는 착각까지 범하며 돌을 거두었다. 241수 흑불계승
3연승을 기록했던 박지연 초단이 후반으로 갈수록 괴력을 발휘하며 불리한 바둑을 역전 시켰다면 고주연 초단은 한 번 장악한 우세를 끝까지 놓치지 않고 완승을 거두며 탄탄한 기량을 과시했다. 다음 상대는 권갑용 7단이다. 이홍렬 9단을 제압한 기세로 고주연 초단까지 연승을 거둔다면 시니어 팀은 큰 위기에 몰리게 된다. 예상외의 선수가 다시 소방수로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5판의 대국이 끝난 현재, 바둑계의 흐름을 반영하듯 지지옥션배 또한 초단들의 독무대가 되어버렸다. 일찍이 전문가들은 여자팀의 초반 우세, 시니어팀의 후반 반격을 예상했지만 그 배경에 박지연과 고주연이라는 이름은 없었다. 이민진 5단, 김혜민 4단, 이영신 4단 등이 배치된 튼튼한 허리를 염두해 두고 한 전망이었다. 이들이 활약할 기회도 주지 않고 물만난 고기처럼 맹활약을 펼치는 초단들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국자들은 바둑판에 사인을 하고 그 바둑판에서 대국을 하게 된다. 대국자가 사인한 바둑판은 대회가 끝난 뒤 주최사 홈페이지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사랑의 대회’라는 별칭에서 보듯 모든 수익금은 자선사업에 쓰인다. 권갑용 7단과 고주연 초단의 대국은 4월 21일 2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한다.
(재)한국기원이 주관하고 (재)한국기원과 (주)바둑TV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주)지지옥션이 후원하는 제1회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은 제한시간 10분 30초 초읽기 3회로 진행하며 우승상금은 5천5백만원이다. 연승상금은 3연승 시 200만원, 1승 추가 시 100만원이다.
◆ 지지옥션 홈페이지 바로가기
<시니어부>
조훈현 9단, 서봉수 9단, 오규철 9단, 김수장 9단, 김일환 9단, 장수영 9단, 김종준 5단, 권갑용 7단, 이홍렬 9단, 김동엽 9단, 김석흥 3단, 정대상 9단
<여자부>
루이 나이웨이 9단, 조혜연 7단, 박지은 7단, 김혜민 4단, 이민진 5단, 이영신 4단, 김은선 3단, 윤영민 2단, 김수진 2단, 백지희 초단, 고주연 초단, 박지연 초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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