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1기 지지옥션배 여류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본선1국이 벌어졌다. 개막전 타자로 누가 먼저 나올 것인지 관심을 모은 대국은 여류팀에서 박지연 초단이 시니어팀에선 정대상 9단이 1번 타자로 나섰다.
기선 제압을 위해 물러설 수 없었던 한 판 승부는 의외로 쉽게 우열이 갈렸다. 돌을 가린 결과 흑을 잡은 박지연 초단은 정대상 9단이 초반부터 싸움을 걸어가자 물러서지 않고 강하게 맞받아쳤다. 좌상귀 부근에서 한바탕 육박전이 일어난 가운데 흑75가 운명을 결정지은 한 수. 좌변 백7점이 장문으로 모두 잡혀버리자 때이르게 집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이후 정대상 9단은 초반 실착을 만회하기 위해 전 국면을 사납게 흔들어보았지만 국면을 뒤집지 못하고 239수 끝에 돌을 거두고 말았다.
여류팀에 기분 좋은 1승을 선사한 박지연 초단은 2006년 11월 제30회 여류입단대회를 통해 바둑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올해 성적은 현재까지 3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지는 2국은 11일에 속개되며 박지연 초단은 시니어팀 2장으로 나서게 될 김석흥 3단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재)한국기원이 주관하고 (재)한국기원과 (주)바둑TV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주)지지옥션이 후원하는 제1회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은 제한시간 10분 30초 초읽기 3회로 진행하며 우승상금은 5천5백만원이다. 또한 3연승부터 연승상금 2백만원, 1승 추가시 1백만원씩의 연승상금이 돌아간다. 사이버오로와 바둑TV는 모든 본선 대국을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