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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욱 2연승, 분위기는 다시 신사팀으로
 

“바둑을 오랜 만에 둔 것 같지가 않다. 열심히 준비를 해온 것 같다. 주형욱 선수의 회심보였다.”
백성호 해설가는 이렇게 표현했다.

22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8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3국에서 신사팀 일곱번째 선수 주형욱 8단이 숙녀팀 일곱번째 선수 조승아 6단에게 15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하며 2연승을 달렸다.

바둑을 끝낸 후 주형욱은 “초반에는 흐름이 괜찮았던 것 같은데 중반 전투에서 좀 더 중앙이 막혔으면 곤란했을 것 같다. 상대가 급소를 놓쳤다. 서로 타협이 되는 흐름으로 가서는 괜찮았던 것 같다.”고 했다.

[13국] 주형욱(승)-조승아. 두 기사는 이번에 첫 공식대국을 치렀다.


균형을 이뤘던 스코어는 다시 신사팀으로 기울어서 7-6이 됐다. 23일 오후 7시엔 14국으로 이어진다. 숙녀팀에서는 허서현 4단이 출전한다. 3연승을 노리는 주형욱은 “다음 판까지만 이기고 그 다음부터는 즐기는 마음으로 두겠다.”고 했다.

제18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총 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생각시간은 피셔방식을 택해, 기본 20분에 매수 추가 30초를 준다.

▣ 각 팀 선수
[신사팀]
조한승, 목진석, 최명훈, 유창혁, 이창호, 주형욱 /(탈락) 이정우, 최규병, 웨량, 최원용, 양건, 박승철
[숙녀팀]
최정, 김은지, 김채영, 오유진, 허서현/(탈락) 조혜연, 이나현, 스미레, 김민서, 김상인, 김혜민, 조승아




▲ 조승아는 지지옥션배 역대 성적 5승5패를 기록하게 됐다.


▲ 데뷔 시즌에 2연승을 거두고 있는 주형욱. 조승아와의 승부에 대해선 “상대 기보를 봤는데 초반 연구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초반에만 당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초반이 승부라고 봤다.”고 되돌아봤다.




[그림1] 1 때 조승아의 2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림2] 실전인데, 11까지 되고 보니 하변 말이 갇혀서, 쌈지를 떠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림3] 만약 1, 3으로 두어 급소를 차지하고 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한다.


[그림4] 10까지, 흑은 일단 머리를 내밀었다.


[그림5] 그런 다음 2, 4로 끌어 두어서 우변을 안정시켰으면 아직은 알 수 없는 바둑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