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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강해진 스미레 ‘2연승’
 

스미레 3단이 한국에 객원기사로 오면서 목표했던 것 중 하나가 약점으로 지목된 후반 능력을 키우는 것이었다. 초중반 우세했던 바둑도 후반이 되면 흔들리면서 지는 일이 꽤 있었다. 스미레의 과거 모습이었다. 그런데 스미레가 요즘 뒷심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5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8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6국에서 스미레가 최원용 9단을 맞아 22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중반엔 고전했다. 최원용이 중앙 흑을 잘 수습하면 무난히 승리하는 장면에서 알기 쉬운 수습 수단을 놓쳤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스미레가 하변 흑 대마를 잡으면서 역전승했다.

국후 스미레는 “평소처럼 둔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초반엔 좋다고 생각했는데 중반부터는 계속 어려웠다. 만만치 않았다.”고 했다. 마지막에 대마를 잡은 데 대해선 “잡으러 가지 않아도 바둑이 나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뭔가 될 것 같았다.”고 했다.

숙녀팀은 4-2로 앞선다. 7월1일 7국엔 신사팀에서 양건 9단이 출격한다. 스미레와는 첫 공식 대국이다.

▣ 각 팀 선수
[신사팀]
조한승, 목진석, 최명훈, 유창혁, 이창호, 박승철, 주형욱, 양건/(탈락) 이정우, 최규병, 웨량, 최원용
[숙녀팀]
최정, 김은지, 김채영, 오유진, 조승아, 김혜민, 허서현, 김민서, 김상인, 스미레 /(탈락) 조혜연, 이나현



제18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총 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생각시간은 피셔방식을 택해, 기본 20분에 매수 추가 30초를 준다.

▲ 스미레. 한국 여자랭킹 10위에 올라 있다.


▲ 최원용




▲ 스미레(승)-최원용.


▲ 최원용은 지지옥션배 데뷔전에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