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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의 월화드라마, 숙녀팀 해피엔딩으로 종영
김채영, 신사팀 마지막 주자 서봉수에게 승리
 

제12기 지지옥션배 연승대항전
김채영, 주장 서봉수 꺾고 우승 결정


17일 저녁 7시부터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제20국에서 숙녀팀 김채영이 신사팀의 마지막 선수 서봉수에게 180수 끝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김채영의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본선 진출은 이번이 세번째이다. 김채영이 본선에서 거둔 첫 승리는 곧장 숙녀팀의 팀 우승으로 이어졌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김채영이 “그동안 바둑을 두지 않고 우승해 놀림을 받았는데 오늘 본선 첫 승으로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면서 “서봉수 사범님이 지난 인터뷰에서 저를 모른다 하시기에 살짝 서운한 마음이 있었다"라고 말하자 서봉수가 곧장 "그때 뭐라고 하는지 잘 안들려서...이름이 잘 들리지 않더라고..."라고 응수했다.

▲ "저를 모른다고 하셔서..."(김채영), "소리가 잘 안들렸어...이름이 잘 들리지 않더라고..."(서봉수)


▲ 자신의 손으로 우승을 결정 지은 김채영이 환하게 웃었다.


김채영은 이어서 "숙녀팀 선수들이 대국 전이나 끝났을 때 휴대전화로 응원도 해주고 해서 좋았다. 다들 너무 수고했다”라며 팀원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이로써 숙녀팀은 12승 8패로 신사팀을 꺾고 통산 일곱 번째 우승으로 신사팀에 두 발 앞서가게 됐다. 그동안 숙녀 팀은 1ㆍ4ㆍ5ㆍ8ㆍ9ㆍ11기 정상에 올랐고, 신사팀은 2ㆍ3ㆍ5ㆍ7ㆍ10기를 우승했다.

숙녀팀은 첫 주자 도은교가 3연승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이유진이 2승, 강다정ㆍ송혜령이 각각 1승씩을 거둔데 이어, 오유진의 3연승과 조혜연의 1승 추가 후 김채영이 마무리 결정타를 날렸다.

반면 신사팀은 이성재가 3연승, 김동면이 2승, 최규병ㆍ윤현석ㆍ서봉수가 각각 1승씩을 보탰지만 숙녀팀의 상승세를 막지 못하고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 김채영, 180수 백으로 불계승


▲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최종국.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이며 우승팀에게는 상금 1억 2000만원이 주어졌다. 3연승한 선수에게는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됐다. 대회 총규모는 2억 4500만원이다.

한편 이번 대회부터는 새로운 연승 방식인 ‘변형 연승전’을 도입했다. 변경된 연승 방식은 3연승한 선수를 마지막 12장 앞 순번으로 이동 배치해 참가 선수들에게 고른 출전 기회를 부여해 호평을 받았다.

▲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에서 신사팀은 전원 탈락했고, 숙녀팀엔 오늘 대국에 승리한 김채영을 비롯하여 최정, 오유진, 도은교가 남은채로 막을 내렸다.


<신사팀>
김동면ㆍ안관욱ㆍ강만우ㆍ김종준ㆍ정대상ㆍ최규병ㆍ윤현석ㆍ백대현(선발전 통과)ㆍ최명훈(랭킹시드) ㆍ이창호ㆍ 이성재ㆍ서봉수

<숙녀팀>
최정ㆍ오유진ㆍ김채영(랭킹시드)ㆍ도은교(후원사시드, 3연승 후 대기중) / 허서현ㆍ장혜령ㆍ이유진(선발전통과)ㆍ강다정ㆍ송혜령ㆍ김신영ㆍ김혜민ㆍ조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