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멍군이다.
신사팀과 숙녀팀은 한번씩 승리하며 초반을 전개하고 있다.

4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4기 지지옥션배 신사대숙녀연승대항전에서 신사팀 두번째 선수 김수장 9단이 숙녀팀 선봉 김수진 5단에게 195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60수 부근부터 좌변에서 발생한 패가 운명을 결정했다. 패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김수장은 좌변에서 득을 보았고 중앙의 돌들도 단단하게 정리하면서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한마디로 완승이었다.

김수장은 국후 “초반은 좀 어려웠는데 김수진 사범이 패를 무리하게 한 것같다. 패 이후에는 편해졌다. 이후에 백이 추격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손해를 봤다.”면서 내용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어제 바둑을 봤는데 김수진 사범이 정말 강해서, 조금만 지자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두다 보니 어떻게 이겼다. 컨디션은 그저 그렇지만 기사회 바둑리그를 참가한 게 연습이 되어 도움된 것 같다. 앞으로 연승 생각은 전혀 없고 한판 이겼으니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김수장은 11일(월) 오후 7시, 숙녀팀 두번째 선수 박지연 5단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