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장쉔 관록의 서전 장식!
[제1회 정관장배 준결승 3번기 제1국]관록의 힘이 정관장배 4강전 3번기 첫판을 압도했다. 여류최강 루이나이웨이 9단과 중국여류 1위 장쉔 8단이 정관장배 준결승 3번기의 첫승 테이프를 끊은 것.

2월 17일 중국 베이징(北京) 화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전 준결승 3번기 제1국. 3번기의 방향타가 될 첫번째 승부에서 승리의 팡파레를 가장 먼저 울린 쪽은 루이나이웨이 9단이었다.

세계최강 루이 9단을 맞아 화 7단은 초반 포석부터 접근전을 벌이며 대등한 힘의 균형을 이뤘으나 흑61 등의 초강수를 날리며 중앙전에서의 대규모 전투를 유도한 뒤 우하일대의 거친 패싸움으로 몰아쳐온 루이 9단에게 대마를 헌납하며 무너졌다. 177수끝, 흑 불계승

다른 준결승 한판의 승자는 중국 여류 1위인 장쉔 8단. 장쉔 8단은 한국의 권효진 3단을 맞아 초반부터 여유있고 침착하게 반면을 운영했고, 하변에서 중앙으로 촉발된 전투에서는 침착한 수읽기로 승기를 잡아 승리를 다졌다. 190수끝, 백 불계승.

초반 포석에서 평소 도장에서 연구했던 신수를 선보이며, 의욕적인 행마를 구사했던 권효진 3단은 하변전투에서의 실수로 '한수 손해'를 보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으나, 아직 내일이 있다며 희망을 다졌다.

한편 남편들이 열성적으로 응원한 장 8단과 루이 9단이 승리함에 따라 남편들의 외조가 효험은 있긴 있는 모양이라며 관계자들이 한마디.

정관장배 준결승 2국은 18일 오전 9시반부터 열리며(한국 시간 10시반) 사이버 오로에서 인터넷 생중계된다.

사이버오로  (drago@baduk.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