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정관장배 준결승 2국]정관장배 준결승 3번기 2국이 열린 2월 18일은 한국의 날이었다. 한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이 결승3번기에 선착하며 여류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고, 권효진 3단은 짜릿한 반집 턱걸이에 성공, 승부를 최종3국으로 이어갔다.
루이 9단은 작심이라도 한듯, 자신의 주특기인 난전으로 화 7단을 거세게 몰아 붙였고, 화 7단은 이에 최강으로 맞받으며 실리를 챙겼다.
한 때 화 7단이 루이 9단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실리로 앞서는 듯 했으나 역시 루이는 중앙전의 명수, 주변을 두텁게 처리한 후 우중앙 흑대마를 거세게 몰아쳐 화 7단의 항서를 받아냈다. 252수 백불계승, 루이 9단 결승3번기 선착!
남은 준결승 한판은 권효진 3단의 침착하고 끈질긴 힘이 확인된 한판이었다. 중국 여류 1위인 장쉔 8단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실리노선을 천명,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으려는 듯했으나 권효진 3단은 시종 침착하고 두텁게 반면을 운영, 점심시간 직전에 끝난 하변 공방에서 우세를 확보했다.
점심시간 이후, 좌변 전투에서 장 8단이 전과를 올리며 백의 하변 두터움을 상당히 지워, 잠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 지는 듯 했다.
그러나 냉정한 형세판단은 권 3단의 몫이었다. 손해를 보기는 했으나 미세한 상황임을 직감한 권 3단은 반집의 미로를 헤쳐나갔고 마지막엔 반패를 양보하면서 짜릿한 반집의 희열을 만끽했다. 294수 백 반집승
한편 검토실의 창하오 9단은 장 8단의 우세를 논하며 최종 끝내기 직전까지 장 8단의 반집우세를 주장했으나 막상 끝내기가 시작되자 아내의 패배를 확인했는지 슬그머니 자리를 떴다.
여류 최강 루이와 결승3번기에서 격돌할 상대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이틀 뒤 20일에 속개될 권효진 - 장쉔의 최종3국은 변함없이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생중계된다.
[주최] 바둑TV
[후원] 한국인삼공사
[우승] 3,000만원
[대회규모] 4억 1천만원
사이버오로 (drago@badu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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