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9단 대형 전투 개시, 첫번째 승부처!
[제1회 정관장배 결승1국 오후 2시 40분 속보]세계 여류 최강을 가리는 제1회 정관장배 결승1국의 첫수가 3월 8일 오전10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 마련된 비자 바둑판에 놓여졌다.

입회인 조영숙3단의 대국개시선에 따라 결승 대국자인 한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과 중국의 장쉔 8단이 돌을 가린 결과 루이의 흑번. 루이는 과감히 대각선 전투형 포석을 선택했고 백을 쥔 장쉔 8단은 실리를 맞추며 흑의 예봉을 피하기 위한 유연한 행마를 보였다.

대형 전투의 진앙지는 루이가 던진 흑23수째의 협공, 이곳에서 부터 발전한 돌의 흐름은 37수 째의 강수로 대규모 중앙전으로 확장되고 있다. 일단 루이 9단이 자신의 장기인 대형 중앙전과 대마싸움을 시작하는데는 성공한 모습.

오후 2시 30분 현재, 숙고를 거듭하던 장쉔 8단은 부분적으로 대악수인 66수의 수를 두어 하변 미생마를 보강한 다음 68수로 중앙 흑 대마의 약점을 짚어 매서운 반격에 나서고 있다.

두 대국자는 첫판이라 긴장한 탓인지 턱을 괴고 생각에 잠겨 있으며, 장쉔 8단은 조금은 초조한 표정으로 애용품인 부채를 이리저리 굴리는 모습이다. 반면 루이 9단은 부채 대신 큼지막한 호랑이 기름 연고를 옆에 놓고 있다.(중국에서의 지난 준결승 때 장쉔 8단의 남편인 창하오 9단이 대국실에 들어가 직접 아내인 장쉔에게 부채를 전해주기도 했다.혹시 그 부채가 아닐까?)

점심시간동안 장쉔 8단은 한국기원 4층의 검토실에 잠깐 들려 긴장을 풀었고 루이 9단은 한국기원 주위를 가볍게 산보하며 시간을 보냈다.

제1회 정관장배 결승 1국, 한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과 중국의 장쉔 8단과의 대결은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되고 있으며, 바둑TV에서도 생중계를 실시하고 있다.

사이버오로  (drago@baduk.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