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쉔의 창과 루이의 방패, 이색대결!!
[제1회 정관장배 결승3국 오전대국 속보및 스케치]세계여류최강은 과연 누구인가? 그 주인공을 가리는 최종 대국이 3월 11일 오전10시 한국기원 1층에 위치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졌다.

입회인 김일환 9단의 대국개시 선언과 함께 한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과 중국의 장쉔 8단이 돌을 가린 결과, 루이의 흑번. 지난 결승1국에서와 똑같은 포석이 나왔는데, 양 선수 이미 연구가 되어 있는 듯 빠른 진행을 보였다.

지난 결승1국에서 장쉔 8단이 우하귀 백 날일자 굳힘을 두면서 급전의 양상으로 된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듯, 오늘 대국에서는 우변 벌림을 들고나와 수순을 비틀었다. 이에 루이 9단은 노타임으로 우하귀 삼삼 침입으로 대응. 여기까지의 결과는 백이 중복형태여서 흑을 쥔 루이 9단이 편해보이는 흐름.

루이 9단은 천원에 두어 흑 세를 한껏 부풀렸고, 장쉔 8단이 우상귀 협공을 하면서 평온하던 바둑은 급전의 양상을 띄게 되었다. 수순 중 흑63으로 두텁게 꼬부려 막은 수가 완착. 흑이 편해보이던 흐름은 68의 '날일자 한방'으로 백이 대번에 풀려 버린 느낌이다.

68의 공습에 곧바로 응수를 못한 채 점심시간을 맞은 루이 9단. 검토실의 김일환 9단, 윤현석 7단, 흑기사 김승준 8단, 한종진 4단 등은 한결같이 68이 너무 빛나는 한 수가 되었다는 의견이다. 흑의 두터운 세력이 순식간에 허물어진 모습이라는 것.

오후대국이 진행되고 있는 2시20분 현재. 중앙 접전을 둘러싸고 뚫느냐, 막느냐! '장쉔의 창'과 '루이의 방패'로 대변되는 국면은 폭풍이 휘몰아칠 듯한 암운이 감도는 가운데 과연 누가 이 승부이 기로에서 주도권을 장악할 것인지, 모니터를 지켜보는 이곳 검토실의 열기도 뜨겁다.

제1회 정관장배 결승 최종국, 한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과 중국의 장쉔 8단과의 대결은 사이버오로에서 윤현석 7단의 쪽집게 해설로 실시간 중계되고 있으며, 바둑TV에서도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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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오로  (smilekm@baduk.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