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8강전]루이나이웨이, 박지은, 윤영선, 이영신! 한국의 독무대!
10월 10일 중국 징광(京廣)호텔 3층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2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세계여류최강 루이나이웨이 9단이 일본의 희망 아오키 기쿠요 8단을, 이영신 3단이 중국의 화쉐밍 7단을 각각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제2회 정관장배 4강에는 루이나이웨이 9단, 박지은 4단, 윤영선 3단, 이영신 3단까지 모두 한국이 독식하는 진풍경을 연출, 한국 여류기사들의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기량을 입증했다.
전기 대회에서 중국의 장쉔 8단을 2대1로 물리치고 정관장배 초대 챔프에 오른 바 있는 루이나이웨이 9단은 이번 대회 16강과 8강에서 일본선수인 오사와 나루미 3단과 아오키 기쿠요 8단을 각각 물리치고 4강에 진출,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루이 9단은 지금까지 출전한 7번의 여류세계대회 결승무대에서 모두 승리, "결승불패"의 진기록을 보여준 바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여류최강.
백을 쥔 루이 9단은 대국 초반, 좌변에서 착각을 일으킨 아오키 8단의 빈틈을 포착, 대세를 리드한 뒤 집요하게 쫓아오는 아오키 8단의 승부수를 적절히 응징. 하변에서 벌어진 패 과정에서 날카로운 수읽기로 상대의 대마를 포획, 상대방의 항서를 받아냈다.
한편, 16강에서 중국의 최강 장쉔 8단을 격침시키며 화제를 모았던 이영신 3단은 다시한번 중국의 보루 화쉐밍 7단을 격침시키며 중국여류 1,2위 기사를 잠재우는 놀라운 기량을 발휘, '중국기사 킬러'로 떠올랐다.
여류바둑계의 진흥을 위해 만든 현존하는 유일한 세계여류기전,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는 한국인삼공사가 후원, 바둑TV에서 주최하며 (재)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정관장배 준결승전은 오는 11월 24,25,27일 3번기로 진행되며 바둑TV에서 열린다. 결승ㆍ 준우승 모두 3번기로 진행되며, 우승상금은 3천만원.
■ 8강전 결과
○박지은 4단(한국) : ●장카이신(張凱馨) 초단(대만) <203수, 백불계승>
○윤영선 3단(한국) : ●멍자오위(孟昭玉) 2단(중국) <198수, 백불계승>
○루이나이웨이 9단(한국) : ●아오키 기쿠요(靑木喜久代) 8단(일본) <158수, 백불계승>
○이영신 3단(한국) : ●화쉐밍(華學明) 8단(중국) <258수, 백불계승>
■ 4강전 대진
루이나이웨이 9단 : 박지은 4단
이영신 3단 : 윤영선 3단


이경민 (smilekm@baduk.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