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예선결승]
한층 새롭고 흥미진진한 방식으로 개편된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한중일 각국의 대표선수 5명 중 한국은 전기 대회에서 우승(박지은 5단)ㆍ준우승(윤영선 4단)을 차지, 시드로 출전하게 됨으로써 3명의 한국대표만을 선발하게 됐다.
9월 8일, 대망의 한국 여자대표 세명이 모두 가려졌다. 예선을 통과한 세명의 주인공은 이민진 4단, 현미진 3단, 김은선 초단.
최근 루이 9단의 격침시키는 등 절호의 상승세를 타고있는 이민진 4단은 강호 조혜연 5단을 물리쳐 주목을 받았다. 이민진 4단은 김효정 2단, 권효진 4단, 윤영민 2단을 차례로 눕힌데 이어 조혜연 5단 마저 제압하고 대망의 태극마크를 품에 안았다.
이 대국을 포함,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이민진 4단은 현재 여류명인전 도전권을 놓고 결승에 선착,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준데 이어 그 기세로 여류명인ㆍ여류국수 2관왕에 빛나는 조혜연 5단을 꺾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한편, 올해 25승15패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는 조혜연 5단은 얼마전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에서 송태곤, 박승현, 안달훈 등의 강자를 연거푸 물리치며 '연승소녀'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상승 무드를 이어갔으나, 급부상하고 있는 이민진 4단에게 브레이크가 걸리며 정관장배 진출이 좌절됐다.
현미진 3단은 김민희 2단, 윤지희 초단을 꺾은 데 이어 예선 결승에서 김선미 초단을 물리치고 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또한, 김은선 초단은 김혜민 2단, 이정원 2단을 물리친데 이어 이다혜 2단을 잠재우며 꿈의 본선무대에 진출했다.
이로써, 제3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에 출전하게 될 한국의 대표선수는 박지은 5단, 윤영선 4단, 이민진 4단, 현미진 3단, 김은선 초단으로 결정됐다. 한편, 국적별 참가 규정에 따라 중국 국적을 가진 루이나이웨이 9단은 한국 예선에 출전하지 못했다.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 최강전, 꿈의 본선은 오는 11월 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중국 북경에서 대단원의 막이 오르게 되며, 2차 서울(5국~10국, 12월), 3차 상해(11국~최종국, 2005년 1월)에서 최종 우승국가가 탄생된다.
사이버오로와 바둑TV가 주최하고, 한국인삼공사에서 후원하는 유일의 세계여자바둑대회, 정관장배의 우승상금은 7천5백만원.


▲ 현미진 4단(왼쪽)이 김선미 초단을 꺾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경민 (smilekm@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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