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정관장배 제1국 속보] 한중일 여자 삼국지가 드디어 돛을 올렸다!
11월 9일 중국시간 오후3시(한국4시)부터 제3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1국이 중국 베이징 징광(京廣)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의 추첨결과 한중이 먼저 대결하게 됐고 9일 제1국에서 한국의 선봉은 이민진 4단이 중국의 선봉은 예상대로 차오청 초단이 맡았다.
비중면으로 따지자면 이민진 4단은 3장정도가 예상됐으나 선봉이 확실시 됐던 팀의 막내 김은선 초단이 몸이 아파 출전을 앞당겼다. 한편 중국팀의 막내 차오청 초단은, 국내 선발전 첫판에서 중국 여성기사들의 간판이었던 화쉐밍 8단을 격파하고 중국대표로 선발된 것으로 알려져, 이민진 4단의 첫대결이 쉽지 많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
제2회까지 개인 토너먼트로 진행됐던 정관장배는 제3회부터 한중일 삼국의 국가별 연승전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오후 4시 38분, 초반 우하귀에서부터 격렬한 패싸움이 일어나, 국면이 험악하다.
▶오후 5시 40분, 한발도 물러서지 않으려는 강인한 접전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해설자 유해원 8단은 "여성기사들이 난전을 즐긴다는 이야기를 익히 들었으나, 오늘 바둑에서 여실히 드러난다"면서 감탄. 현재 상변과 중앙의 접전이 치열하다.
▶오후 6시 : 초반 포석단계까지 천주더9단은 전체적으로 흑의 형세가 좋다고 평했으나 중반 접어들 무렵에는 백의 형세가 좋다고 평했다. 윤성현8단 역시 막 중반 접어들 무렵 “백이 잘 두네. 이기기 쉽지않겠는걸.”이라며 백의 형세가 좋은 것을 간접적으로 내 비추었다.
중반전이 진행되는 동안 흑을 쥔 이민진4단이 실리면에서 앞서 나갔지만 3개의 곤마를 어떻게 처리하는 여의치않을 것으로 보여 박지은5단, 윤영선4단 등은 전체적으로 흑의 형세가 좋지않다는 의견.
한국측 단장인 한상열 5단은 “아직 던질 단계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흑이 많이 나쁘다.”라고 평했다. (중국 현지/김경동)
▶오후 6시 30분, 하변전투가 한창인 가운데 중국 현지 검토실의 김영삼 7단이 사실상 승부는 기울었다고 논평. 김 7단은 " 하변에서 (이민진 4단이) 너무 무리하게 응수해 거의 끝났다"며 "이제 검토를 그만 해야겠다"고 말해 사실상 중국 차오청 초단의 승리가능성이 높음을 암시.
김 7단은 한국대표 현미진 3단을 응원하기 위해 중국에 갔으며, 개막식장에서 "한국팀이 우승해 신혼살림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 7단은 현 3단과 결혼할 예정. (중국 현지/김경동)
▶오후 6시 40분 : 차오청 초단이 144수로 백한점을 그냥 따자, 중앙 백 석점이 흑의 품에 고스란히 안겼다. 이를 본 한국 여성 대표팀의 얼굴은 아연 활기를 띠기 시작. 윤영선 4단은 "희망이 보인다"고 진단했고, 박지은 5단은 "아직 역전은 아니지만 기회가 올 것 같다"며 밝은 표정.
해설자 유해원 8단은 이민진 4단이 중앙 백대마를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현지/김경동)
▶오후 7시 : 역전이 가능할 것인가? 한참동안 계가에 열중이던 윤영선 4단은 "(이민진이)이겼네"라고 말해 분위기가 호전되었음을 알렸다. 현재 초읽기 상황에서 치열한 끝내기가 진행중이다.
▶오후 7시 30분, 막판 패싸움이 치열하다. 현지 검토실의 한국 여성기사들은 이민진 4단이 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준비하는 모습. 박지은 5단은 "은선아 몸 풀어라"며 김은선 초단이 제3국에 나설 것임을 암시.
▶이민진 4단이 끈기있게 따라붙어 역전에 기어이 골인했다. 한국 1승! - 이민진 4단은 10일 제2국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제3회 정관장배 1국은 사이버오로와 정관장배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된다. 해설에는 유해원 8단. 진행은 사이버오로 집중조명 필자 한창규씨.
사이버오로 (contents@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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