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2국]일본의 미녀스타 우메자와 5단(왼쪽)이 이민진 4단의 2연승을 저지하며 첫승을 거두었다.
11월 10일 중국 북경 징광호텔에서 벌어진 제3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2국에서 우메자와 유카리 5단이 이민진 4단을 상대로 244수까지 가는 접전끝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일본에 첫승을 안겼다.
초반 흐름은 흑을 쥔 이민진 4단이 나쁘지 않았다. 문제의 발단은 우하귀. 흑의 가장 큰 보고였던 우하귀 일대를 백에게 빼앗기며 흐름이 백쪽으로 기울었다. 형세 불리를 느낀 이 4단은 좌상귀 백진영 침입에 이어 상변에서 포인트를 획득하며 추격전을 벌여 나갔고, 후반 중앙 전투에서 한껏 버티며 역전을 노렸으나 형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 244수만에 결국 돌을 던졌다.
대국이 끝나자 마자 두 기사는 복기없이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대국장을 빠져 나갔다. 우메자와 5단은 "줄곧 유리하지는 않았는데, 마지막 끝내기 때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길 자신이 없었는데, 이겨서 기쁘고 스스로도 놀랐다"고 소감을 밝힌데 이어 내일 벌일 중국 기사와의 임전 소감으로는 "더 많이 배우는 자세로 두겠다"고 피력했다. 우메자와 5단은 실력 뿐 아니라 뛰어난 외모까지 겸비해 각종 방송 매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본 여자대표기사.
한편, 1국에서 차오청 초단을 상대로 고초를 겪은 끝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었던 이민진 4단은 후반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이 대국 역시 종반 역전을 노렸으나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우메자와 5단과 둔 느낌으로 "한판 두어서 잘은 모르겠다. 잘 두지못해 아쉽고 다음에 만나면 잘 두겠다"고 밝혔다.
첫 승리를 거둔 우메자와 5단은 12일 오후3시, 같은 장소에서 중국의 4장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중국 선수로는 예꾸이 5단이 출전할 전망이다. 제3국은 천풍조 7단의 해설로 사이버오로와 정관장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 된다.
사이버오로 (contents@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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