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5국]____
중국의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예꾸이 5단(왼쪽) 3연승에 성공한 것!
12월 19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5국에서 중국4장 예꾸이 5단이 일본4장 야시로 구미코 5단을 꺾고 3연승을 달성했다. 230수끝, 백불계승.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졌던 1라운드에서 우메자와 유카리 5단, 현미진 3단을 물리치며 기세를 탔던 예꾸이 5단은 2라운드 첫 대국에서 일본의 야시로 구미코 5단마저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예꾸이 5단의 활약으로 4명이 남아있는 중국은 각각 3명씩 남아있는 한국에 비해 유리한 흐름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해설을 맡은 박지은 5단은 "초반부터 예꾸이 5단이 기분 좋은 흐름이었고, 중후반 두터운 마무리 솜씨로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며 총평을 마무리 지었다.
중국여자바둑의 돌풍으로 떠오른 예꾸이 5단은 74년생으로 올해 30세. 여자명인전, 전국개인전 여자부 우승, 신수배, 중일신수대항전까지 4회 우승 경험이 있는 실력파 기사. 수읽기가 강한 전투적인 기풍의 소유자다.
이로써, 20일 벌어지는 제6국은 한중전으로 펼쳐지게 됐다. 한국은 김은선 초단, 윤영선 4단, 박지은 5단 세명이 남아있는 상황 속에 이 대회 출전선수 중 가장 막내인 김은선 초단이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1988년생으로 17세인 김은선 초단은 2002년도에 입단했으며, 지난해 여류국수전 본선에 오른 바 있다. 김혜민 2단, 이정원 2단, 이다혜 2단을 차례로 물리치고 정관장배 본선 티켓을 차지했다.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하고 사이버오로와 바둑TV가 주최하는 제3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7천5백만원(우승국가). 2회까지 개인전으로 이어져오다 올해부터 국가대항 연승전 방식으로 개편되었다.
과연 김은선 초단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예꾸이 5단의 거센 돌풍을 저지하고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3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6국은 20일, 오후2시에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박관장' 박지은 5단이 해설한다. 사이버오로와 정관장배 홈페이지에서 관전할 수 있으며, 바둑TV에서 생중계 한다.

▲ 국후 루이나이웨이 9단이 들어와 함께 복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에 서있는 기사는 쉬잉 5단.
이경민 (smilekm@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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