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7국]지칠 줄 모르는 에너자이저 예꾸이 5단! 일본의 승부수도 무산으로 돌아갔다. 예꾸이 5단이 일본의 스즈키 아유미 3단마저 격침시키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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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제7국에서 중국4장 예꾸이 5단이 일본3장 스즈키 아유미 3단을 상대로 백불계승을 거두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5연승째!
힘쎈 장사 예꾸이 5단은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 그대로 이 대국 역시 초반부터 힘으로 상대를 압도, 완승을 거두었다. 스즈키 아유미 3단 또한 지난해 일본 여류프로최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만큼 실력파 강호 였으나, 예꾸이 5단의 힘에 눌려 자신의 스타일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사이버오로 해설을 맡은 한국팀의 주장 박지은 5단은 "스즈키 아유미 5단이 힘을 제대로 못쓴 무기력한 패배였다. 우변에서 서로 실수가 많았으나 좌상에서 중앙 흑 한칸뜀(61수)부터 흑의 행마가 꼬이기 시작했다. 백이 상변(백60, 62) 급소를 차지하면서 흐름을 탔다. 그 뒤로 몸싸움이 일어났지만 예꾸이 5단의 독무대나 다름 없었다."고 총평.
연승 단체전에서의 연승 기록은 지난 97년 진로배 연승최강전에서 서봉수 9단이 9연승 신화를 이룬 바 있으며, 92년 제2회 진로배에서 요다 노리모토 9단이 5연승을, 02년 제4회 농심신라면배에서 후야오위 7단이 5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참고로, 제6회 농심신라면배에서 이창호 9단이 나머지 4판을 모두 이길 경우 5연승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로써, 우메자와 5단, 현미진 3단, 야시로 구미코 5단, 김은선 초단, 스즈키 아유미 3단까지 격침시키며 파죽의 5연승을 달성한 예꾸이 5단은 한국의 2장과 격돌하게 된다. 한국선수로는 윤영선 4단과 박지은 5단이 남아 있는 가운데, 윤영선 4단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팀의 맏언니 윤영선 4단이 예꾸이 5단의 연승 기세를 부러뜨리며 한국팀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줄지, 아니면 '세계대회에 출전 기회가 쉽지않은 만큼 이번 기회를 결코 헛되게 놓치지 않겠다'는 예꾸이 5단이 6연승 신화를 이어갈지.
정관장배 제8국은 22일 오후2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사이버오로와 정관장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감상할 수 있으며, 바둑TV에서도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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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 예꾸이 5단(왼쪽)이 5연승 달성에 성공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경민 (smilekm@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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