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시드! 네명의 태극낭자를 가린다!
[제4회 정관장배 국내선발전]

▲ 지난해 벌어진 제3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본선 개막식 기념촬영 모습

최강 한국 여자바둑의 자존심을 되찾을 태극낭자를 가린다!

제4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한국 대표 선발 예선전이 8월 18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벌어졌다.

2002년 세계 정상 16강 녹다운 토너먼트로 출범한 세계 유일의 국제여자프로기전인 정관장배는 지난 대회(3회)부터 국가대항 단체 연승전으로 탈바꿈했다.

전기 대회에서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한국은 주장 박지은 5단의 막판 분전으로 최종국까지 갔으나, 중국 주장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국적별 참가 규정에 따라 중국 국적을 가진 루이 9단은 한국팀으로 나오지 못했다).

한국 대표단은 주최측 와일드 카드 한명과 예선 통과자 네명까지 총 다섯명으로 구성된다. 이중 와일드 카드는 박지은 6단에게 돌아갔다. 박6단과 함께 한국 여자바둑의 최강으로 불리는 조혜연 6단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18일 벌어진 1회전은 신예기사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차세대 기대주 이하진 초단이 김수진 2단을 꺾은 데 이어 김세실 2단도 이지현 3단을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한 것. 이밖에 김혜민 3단이 김효정 2단을, 최동은 초단이 이정원 2단을 각각 물리치고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전기 대회에서 중국의 연승흐름을 끊는 등 활약을 펼쳤던 대표급 기사 윤영선 4단은 이다혜 3단에게 일격을 당하며 탈락.

제4회 정관장배 국내선발전은 19일과 22일 예선 2,3회전을 걸쳐 최종 네명의 태극낭자를 가리게 된다. 과연, 태극마크를 품에 안으며 꿈의 본선 무대에 진출할 기사는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이버오로와 바둑TV가 주최하고, 한국인삼공사에서 후원하는 유일의 세계여자바둑대회, 정관장배의 우승상금은 7천5백만원. 제한시간은 각 1시간,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지며, 국적별로 참가가 가능하다.

이경민  (smilekm@cyber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