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지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중국팀과 5연승을 기록한 이에꾸이 5단이 상금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오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베이징의 신원따샤(新聞大廈)호텔에서 제4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1차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 8월 국내예선을 거쳐 이영신 4단, 이민진 4단,이다혜 3단, 김은선 2단 등 4명의 대표선수를 선발했으며, 주최측이 와일드카드로 박지은 6단을 지명하여 총5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대회와 비교해서 한국팀의 전력은 윤영선 4단,현미진 3단이 이영신 4단, 이다혜 3단으로 바뀐 정도로 전력상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박6단과 함께 한국 여자바둑의 최강으로 불리는 조혜연 6단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선발전에 불참했다.
지난 대회에서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한국은 주장 박지은 6단의 막판 2연승을 거두며 최종국까지 가는 선전을 펼쳤으나 중국 주장 루이나이웨이 9단과 맞대결에서 아쉽게 역전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국적별 참가 규정에 따라 중국 국적을 가진 루이 9단은 중국팀으로 출전).
강력한 우승후보인 중국팀은 작년에 이어 세계최강 루이나이웨이9단과 지난대회 5연승을 기록한 이에꾸이 5단 그리고 쉬잉5단이 다시 출전하게 된다. 그리고 장쉔 8단과 차오팅 초단이 빠지고 새롭게 판웨이징(范鬱菁) 초단과 이번 대회 최연소자이면서 올해 갓 입단한 왕샹윈(王祥云) 초단(89년생)이 합류해 객관적으로는 다소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이다.
지난대회와 비교해서 일본이 가장 많은 선수변화가 있다. 만나미카나(万波佳奈) 3단만이 재출전하고 나머지 4명은 모두 바뀌었다. 여류명인 코야마테루미(小山榮美)5단과 여류기성 지넨카오리 4단, JAL 여류속기 우승자인 오사와나루미(大沢奈留美) 3단 그리고 최연장자인 신가이히로코(新海洋子) 5단(58년생) 등 주로 타이틀보유자 중심으로 출전멤버를 구성하여 다소 전력이 상승됐다.
16강 토너먼트로 출범한 정관장배는 올해로 4년째를 맞이했는데 2회때까지 개인전으로 치러지다 지난 3회 대회부터 한-중-일 3개국에서 각 5명식의 여류 기사들이 출전해 서바이벌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리는 국가대항전으로 변경됐다. 우승상금 7천5백만원인 정관장배는 세계유일의 국제여자기전으로 선수는 국적별로 출전한다.
루이9단이 가장 부담을 느낀다는 조혜연 6단이 빠진 가운데 한국의 5명의 정예 여류기사들이 루이9단을 중심으로 한 중국 여류바둑에 어떻게 맞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전면적으로 국제무대에서 잘 알려지지않은 인물을 대거 투입한 일본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이번대회 관전 포인트이다.
제4회 정관장배 각국 선수명단은 아래와 같다.
◆한국대표 : 박지은6단, 이영신 4단, 이민진4단, 이다혜3단, 김은선 2단
◆중국대표 : 루이나이웨이9단, 쉬잉5단, 이에꾸이 5단, 왕샹윈(王祥云) 초단, 판웨이징(范鬱菁) 초단
◆일본대표 : 코야마테루미(小山榮美)5단, 신가이히로코(新海洋子) 5단, 지넨카오리 4단, 오사와나루미(大沢奈留美) 3단, 만나미카나(万波佳奈) 3단
김경동 (nishiwode@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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