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샹윈, 첫 공식대국-첫 세계대회 승리로 장식!
[제4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정관장배 최연소자와 최연장자의 대국은 최연소자의 승리로 끝이 났다.

11월 1일 오후 3시부터 중국 베이징의 신원따샤(新聞大廈)호텔 2층에서 벌어진 제4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1국에서 중국의 왕샹윈(王祥云) 초단(89년생)이 일본의 신카이히로코(新海洋子) 5단(58년생)을 맞아 243수만에 흑 4집반승을 거두며 중국에 첫승을 안겨줬다.


▲ 왕샹윈 초단(왼쪽), '정관장배 돌풍을 기대하시라!'


초반에 흑은 쥔 왕초단은 백14,32등의 느슨한 수를 틈타 우세한 국면을 이끌어 갔으며, 중반 접어들 무렵 치명적인 패착은 백의 64, 66의 젖히는 실착을 놓치지않고 상변 백을 삭감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그 이후 흑은 미세한 우세를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결국 반면으로 11집을 남겨 4집반승.

이날 첫 승을 거둔 왕초단은 금년 9월경에 벌어진 전국개인전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로 입단하게 됐다. 왕초단은 대국시작을 앞두고 이날 대국이 첫 공식대국(등급랭킹포함되는 전적)이자, 첫 세계대회 신고식이라며 기자에게 귀띔. 이날 승리를 거둔 왕초단은 2일 한국의 5장으로 나서는 김은선 2단과 대결을 벌이게 된다.

대국이 중반으로 들어설 무렵 지난달 말 항저우에서 벌어진 ‘상업배 국제도시초청대항전’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던 북한선수단이 대회 현장에 들렀다. 조선바둑협회 고방태 부회장과 조대원 아마7단(17세), 박호길(21세) 7단, 박철만 6단(17세) 등은 한참 동안 대회진행상황을 둘러보다 지도대국을 해 줄 수 있냐고 요청하여 친선대국을 벌였다. 3명중에 가장 강하다는 조7단은 삼성화재배 8강멤버인 김명완 7단과 즉석에서 친선대국을 벌였는데 관계자가 한국 아마 최강자가 보통 2점으로 두니 두점으로 둘 것을 제의하자 조7단은 정선으로 두고 싶다고 하여 정선으로 대국을 시작했다.

약 1시간의 접전끝에 종반으로 접어들 무렵 북한의 박철만 아마6단이 “흑이 약간 이긴 듯하다.”고 조7단의 우세를 점쳐. 이날 대국이 없었던 한국은 김7단과 조7단의 대국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는데 덤 크기 정도의 범위를 오락가락하던 형세속에 결국 조7단이 5집승을 거두며 종국. 국후 김7단은 “거의 프로 수준으로 봐도 될 정도이다. 두점바둑은 절대 아닌 듯하다.”라고 극찬.

지난 제3회 정관배때도 북한의 조새별양이 대회 현장을 방문해 쉬잉5단과 호선으로 친선대국을 벌여 2승을 거둔 바 있다.


▲ 북한 조대원 아마7단이 김명완 7단과 친선대국을 벌이는 모습



▲ 조대원 아마 7단은 프로에게 선으로 이길 정도로 굉장한 기력을 자랑했다



▲ 조선바둑협회 고방태 부회장과 박호길 7단이 사이버오로의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고 있다.



▲ 한국 여류기사들이 북한직영 식당인 해당화에서 식사도중 식당 직원과 기념촬영~

김경동  (nishiwode@cyber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