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일본 여류기성 보유자, 지넨 가오리 2연승!
[제4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8국]일본 여류기성은 강했다. 지넨 가오리 4단 2연승!

12월 21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8국에서 일본 부주장 지넨 가오리 4단이 중국 4장 판웨이징 초단을 물리치고 2연승에 성공했다. 183수 흑불계승.


▲ 앞쪽부터 지넨 가오리 4단(오른쪽)이 판웨이징 초단을 누르고 2연승에 성공했다.


현재 속기 타이틀인 여류기성을 보유 중인 지넨 가오리 4단은 97~99년 일본 여류본인방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는 실력파. 전투력이 돋보이는 기사로 초중반이 튼튼하다는 강점이 있으나, 후반 끝내기에서는 다소 흔들린다는 약점도 있다.

제7국에서도 이민진 4단을 상대로 중반까지는 유리한 흐름으로 이어 온 지넨 4단은 후반에추격을 당하기도 했으나, 반집을 지켜내며 기분좋은 첫승을 이뤘다. 판웨이징 초단과의 대국에서는 첫승의 탄력을 이용해 시종 리드를 한 끝에 완승을 거뒀다.

세계대회에 첫 출전한 판웨이징 초단은 아쉬움을 금치 못한 채 단장인 류샤오광 9단, 루이나이웨이 9단 등과 30분이 넘도록 복기.

◀ 지넨 가오리 4단, 고야마 테루미 5단(일본 주장), 그리고 지넨 4단의 남편인 양자위엔 9단. 대만 출신의 양9단은 현재 일본에서 프로생활을 하고 있다. 부부기사인 것.

이 대국의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지넨 가오리 4단은 왕샹윈 초단(5연승)에 이어 두번째 연승자가 됐다. 내일 상대는 한국. 박지은 6단과 이영신 4단이 남아있는 한국은 이4단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사이버오로와 바둑TV가 주최하고, 한국인삼공사에서 후원하는 유일의 세계여자바둑대회인 정관장배의 우승상금은 7천 5백만원. 제한시간은 각 1시간,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지며, 국적별로 참가한다.

전기 대회에서는 최종국에서 루이 9단이 박지은 6단을 누르고 중국이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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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국자보다 더 아쉬워하고 있는 왕샹윈 초단(왼쪽).
중국팀 주장인 루이 9단이 격려를 해주고 있다.



▲ 18세 판웨이징 초단. 87년생으로 2002년에 입단했다.



▲ 일본은 우리가 지킨다! 승자의 여유로움.
고야마 테루미 5단과 지넨 가오리 4단이 활짝 웃고 있다.



▲ 정관장배의 진정한 복기맨(?)은 중국 단장 류샤오광 9단과 루이 9단.



▲ 승리한 지넨 4단은 22일, 한국 2장(이영신 4단 예정)과 격돌한다.



▲ 고바야시 이즈미 5단 바로 전 일본 바둑계를 장악(?)한 강자 지넨 가오리 4단.



▲ 같은 날 한국기원 4층 기사실에는 전자랜드배 예선으로 인해 많은 기사들의 모습이 보였다.

이경민  (smilekm@cyberoro.com)